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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우스갯소리로 한 얘기가 있는데 슈퍼패미컴으로 스파2를 하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완벽하게 승룡권을 쓰고 싶다'고 갈망하던 때가 있었지--;
그래서 화면 왼쪽끝에서 오른쪽끝까지, 다시 오른쪽끝에서 왼쪽끝까지 계속 승룡권만 써대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상당히 보급된 커맨드지만 당시 이걸 적시적소의 타이밍에 쓰려는게 왜이리 안되던지..
사실 이 버릇은 지금도 남아 있어서 요즘 플레이하는 철권6도 콤보 하나 연습하려면 상대편을 완전히
왼쪽 벽으로 불러들인뒤 오른쪽 벽으로 몰아붙이는식으로 연습하고 있다.
중간에 벽때문에 콤보가 끓기는 일이 없도록 말이지; 물론 익숙해지면 벽콤보도 넣는다.

아!! 사진에 제노사이드커터가 나와서 말인데.. 95당시에는 제노사이드커터의 커맨드는 '↓↙←↖↑+K'였다.
지금보면 상당히 아스트랄한 커맨드인데 그만큼의 성능을 뽐냈고.. 커맨드 때문에 헛점프가 곧잘 나가곤 했는데
덕분에 성공했을시의 카타르시스는 남달랐던 기술이었군..
이기술도 나름 잘쓰기 위해서 꽤나 연습했던 기술이었다.. 98이후부터는 그냥 승룡 커맨드로 바껴서 좀 김빠지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 승룡 커맨드도 어느새 내것이 되었다는 사실은 좀 훈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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