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호 더블제타(86년작)도 블루레이가 나와 있었군. 당연한 얘기지만 정발은 먼나라 이야기다.
사실 나는 제타나 역샤보다 이 작품이 더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당히 진지했던 역대 주인공들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샹그리라 칠드런.
돈을 위해서라면 아군의 MS마저 고철상에 팔아버리고 배반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등
그동안 샤아나 아무로 카미유의 중후함에 길들여진 건담팬들에겐 꽤나 거부감이 큰 성격들이었다.
그래도 이들은 어떻게 보면 먹고 살기 힘든 전쟁의 희생자들로 묘사되고 있으며
주인공 쥬도같은 경우 사리사욕을 위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면서도 자신의 싸움을 통해 상처를 입어가는
제3자 사람들의 입장을 상당히 이해하려 했다는 점이 꽤나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했지.
"어딘가 가볍고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할때는 한다"는 그런 이미지였다.
원래 메카닉물들은 중고등학생들이 버젓이 로봇을 타고 싸우는 상황이 심심찮게 등장하지만
그래도 이 더블제타가 '싸우는 청소년'으로서 가장 적절하게 묘사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사실 전작의 주인공들을 보통의 청소년들로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지?
더블제타는 중장형 MS들도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상당히 보기좋게 변하긴 했지만 작화는 거의 제타와 다르진 않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투장면의 화려함으로만 치면 제타보다는 퍼스트가 더 뛰어나지 않았나 싶군;
아.. 하만 사마..
건담의 세계에선 처음으로 모에적인 코드를 입고 등장했던 엘피 플;
사실 플 자매가 등장하면서부터 스토리는 굉장히 암울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지금봐도 디테일이 끝내주는군..
이 아저씨는 여기와서도 수정질을 멈추지 않는다-_-;
여담이지만 쥬도>>>넘사벽>원리>카미유>>샤아 라는 법칙이 여기서 생겨나기도ㅋ
Comments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