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이지만 친구들 중에 인간적으로 정말 괜찮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 중에는 오덕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그 오덕친구들은 더 이상 오덕이 아니게 됬다. 그들은 애니를 보기 보다는 술마시기를 더 원하기 시작했고 게임을 하기보다는 당구를 치길 원했다. 사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가 이런 허전함에서 시작한 것이었다-_-; 다들 변해버리다니.. 그런데 나는 구제불능의 오덕이다. 어쩔 수 없는 오덕인듯. 예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게임이 좋아 내가 좋아'라는 괜한 질문을 나에게 던지더군. 나는 차마 내 자신을 속일 수가 없었다; 어쨋든 이런 경력이 있다보니.. 참 슬픈일이지만 어느샌가 혼자놀기의 대가가 되어 있었다. 혼자 맛집가기, 혼자 여행가기, 혼자 영화보기 등등 뻘쭘함은 언제부턴가 저 멀..
더위를 먹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요즘 뭐든 의욕도 안 생기고 사람 만나기도 참 귀찮고 하고 싶었던 여러일들도 갑자기 별로 안끌리는 상태이상에 걸렸다. 심지어 꼭 해야할 일까지 아웃 오브 안중이 되버렸달까. 후.. 쉽게 말해 권태기에 빠진것 같다--; 친구나 가까운 사람에게 전화가 와도 왠지 받기도 귀찮고 대화를 해도 내가 무슨 소리 하는지 참 알수가 없는 것이;; 그냥 얼버무리기에 바쁘다. 그나마 심신정화를 위해 계획했던 여행도 모두의 귀차니즘으로 무산될 위기 ㅋㅋㅋㅋ 현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몇줄기 빛가닥도 그냥 될대로 되라는 기분이다. 궁색한 변명을 하자면 내가 일하는 곳은 평소에도 40도가 넘는 초 고열 환경이다. 거기다가 41도, 42도로 올라가면 1도 차이에도 엄청난 체감변화를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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