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진심을 너에게' 너무 충격적이라 TV에서는 채 방영하지 못했고 결국 어정쩡한 최종화를 틀어준 바 있었다. 에반게리온의 진정한 최종화는 TV판 25,26화가 아니고 24화에서 바로 극장판을 이어서 보는게 올바른 주행법. 모든 생명이 리셋된다는 설정은 흔하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쓰여오는 소재였다. 이데온에선 우주의 증발을 웅장한 교향곡으로 표현했다면 에바에서의 서드임팩트는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굉장히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느 누군가가 죽음은 두려우면서도 감미로운 것이라더군. 그런 느낌의 곡이다. '사도'를 영문으로 표기하면 'Angel'이지만 극중에서는 솔직히 엔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들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양산형 에바야말로 진정한 '엔젤'의 모습..
아마. 이 노래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에우레카는 OST도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었는데 극장판에 사용된 엔딩테마도 꽤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몽환적인 곡이었다. 어떤 의미로 보면 TV판보다 더 슬픈 엔딩; 아니 이건 확실히 슬프군-_-;; 참고로 이 노래의 제목은 Space Rock이고 정식 OST는 3장이 발매되었는데 첫번째 장에 들어 있다.(중간트랙에 들어있어서 이외) 극장판이 발매되기 이전부터 떠돌던 곡인 모양이더군.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밝히는거지만 난 에우레카 개빠돌이임 ㅋ 알고 있었다면 할 수 없고. 우왕~ 나는 에우레카 같은 만화를 원한다!! 덧: 미디어법 강화로 이 노래 잘리면 죽을거다!
후.. 드디어 봤군. 물론 어둠의 루트지만;; 별수 있나 ㅋㅋㅋㅋ 새로 추가된 장면을 위주로 올리겠음.. 그런데 추가 영상들이 워낙 간지여서; 결국 왠만한 장면은 다 캡쳐해 버린 것 같은데; 일단 초반에는 그렌라간의 흑역사를 잠깐 보여주는 걸로 시작된다. 사천왕들의 어린시절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씬. 그암의 어린시절은 정말 원츄.. 로제놈은 동물애호가? 언제봐도 지구 종말씬은 스펙타클하단 말야; 그렌라간 특유의 둥근 지구 표현. 초반부터 뜨거운 장면들이 마구 쏟아진다. 원작의 팬이라면 친숙한 무간도 등장. 은하철도999의 초반을 보는 듯한 말세 분위기가 인상적. 이것이 당시의 라간인가.. 가이낙스 작품에는 공통점이 있다. 강대한 적이 나타나면 전인류가 힘을 모아 엄청난 문명을 이룩하더군.(건버스터만 봐도..
3위. 일단 마프 극장판. 그런데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마크로스 작품은 그자체가 픽션이다. 이게 뭔 소리냐면 제작사는 별도의 '마크로스 월드'를 구축해놓고 실제 연대기를 작성해서 '사실의 역사'를 내세운뒤 그것을 배우들이 연기하는 방식이라고.. 즉 마크로스의 작품들 자체가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다 이거지. 원조 마크로스의 TV판과 극장판의 등장인물이 같은 이유는 동일 배우를 썼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작품속의 작품' 이라는 거지. 사극 같은 거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앞으로 또 어떤 연대기가 나올진 모르겠다만..) 그런데 총집편이라는 사실 때문에 내용도 다 까발려진 상태에서 그다지 큰 기대를 갖기는 힘들다. 후반부의 아리까리한 이해구도만 좀..
왜 에바 신극장판보다 더 늦게 기획된 그렌라간의 후속편이 먼저 개봉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무래도 에바는 신작화 작업이 예상보다 벅찬듯 싶다만) 어쨋든 마음만 먹으면 뭐든 다 되던 대그렌단의 본격적인 절망감과 그것을 타개하려는 극 열혈주의 작품 그렌라간 나암(라간)편이 4월달에 개봉한다고 한다. 사실 그렌라간에 나오는 시몬같은 대인배도 상당히 드물다.. 나는 원래 그렌라간 극장판이 3부작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냥 2부작이 끝이라는군.. 헐.. 그럼 시몬함장의 얘기는...?? 그나저나 홍련편도 개봉한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어째 관련 영상물 발매 소식이 없는건지.. (라기 보단 내가 잘 안 찾아 본거겠지만;; 생각보다 너무 잠잠하잖아..) 어쨋든 포스터가 참 마음에 든다. 이를 계기로 슈퍼로봇물들이 좀 나와..
정말 만화니까 가능한 판타스틱한 그 데이트 현장속으로 들어가보자-_- 오늘의 공략 캐릭터(?)는 모에의 원조이자 '애니 속 히로인이 이렇게 큰 영향을 주는구나!'의 창시자인 "린 민메이."!! 정말 세월이 흘러도 영원한 아이돌이다.. 아.. 이런 군바리들과 술을 퍼마셔야 하는 내자신이 참 처량하군하 고참앞이라 뺄수도 없고 이뭐난감.. 우왕ㅋ굳 민메이. 나이스 면회 밤거리를 쏘다니며~~ 우리가 갈곳은 거기뿐이다!! 고고싱!! 쩝.. 명색이 아이돌인데 엔x이로 끝낼수는 없는 노릇. 안티들 흠좀무. 저기 가보고 싶다~~ 저긴... 토성인데..-_-; 님하 자비좀.. 그러나 그녀의 옆선은 뽀장났다.. 이때부터 맛가기 시작한 이 남자.. 워어~~영창 까짓것~~ sun set beach~♪ 슝슝~~ 토성 무지개 닥..
국내에는 은하철도 999로 널리 알려진 마츠모토 레이지.마츠모토 레이지는 특유의 가느다란 선과 은하사이를 오가는 장대하면서도서정적인 스토리를 곧잘 만들더라.마츠모토 레이지 연대기 제 첫번째에 해당하는 것이 본작인 천년여왕.시간순으로 나열하자면천년여왕>우주교향시 메텔(은하철도999 외전)>내청춘의 알카디아호(캡틴하록 외전)>은하철도999 TV판>은하철도999 극장판>캡틴 하록의 순서로 되어 있으니 생각보다 상당히 장대하다.은하철도999를 본 사람들은 기계여왕 '프로메슘'의 본성이자 우주를 방랑하는행성 '라메텔'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라메텔이 과거 대재앙으로 인해 극심한 겨울이 오게 되었고결국 지도자인 '라레라'의 선포에 의해 기나긴 겨울잠 체제로 돌입한 것.라메텔에 봄이 오는 시기는 지구에 근접..
나왔군.. 요즘 떠오르는 나의 다크호스가..이번에는 또 어떤 살육의 현장이? ㅋ살인고찰前에선 과거의 내용이 다뤄졌지만 부감풍경을 봤을때 시키는 '의뢰'를 받고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제거하는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살귀(鬼)청부업자??전편들의 명성만큼 작화의 퀄리티는 여전히 보장받으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비오는 포장도로의 번쩍거림.. 제작진들은 일상의 사소한 움직임도 자세히 관찰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내용을 보니 살인고찰前과 부감풍경의 중간쯤인듯. (시키의 팔이 아직 의수가 아니다.)게다가 월급이 밀리다니.. 안습..이런 쫀득쫀득한 장면이 빠지면 공의 경계가 아니지. 이번에도 역시나 피 부침개를 해도 될 만큼의 출혈을 선보인다.형은 듬직하게 컸는데 너..
원래 이 만화를 무척 좋아했는데; 요즘 국내방영 이후 초딩들의 산유물이 되어버린 케로로.사실 케로로 속의 진정한 개그는 "패러디"에 의한것인데과연 초딩들은 그걸 알기나 하는건지-_-; 대부분이 단순히 그림이 웃겨서 웃는 것 뿐이겠지만..물론 지구를 침략하러 왔다가 졸지에 이런 신세가 되어버린 것은 누가봐도 웃음이 나올만 하다;등장인물들의 엉뚱함이 이 만화가 선사하는 웃음의 전부가 아니다.난데 없이 상공에 나타난 또다른 침략자들. 이 만화의 제작진들이 나름대로의 미학(?)을 갖고 있다.마추픽추와 나스카의 지상그림같은 오컬트적인 요소도 있다.사실 이 작품을 찬찬히 뜯어보면 제작진들이 자연사,세계사등 여러방면으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런 뜬금없는 황당함이 이 작품의 매력-_-;저 도시락은...
이 작품은 극장판=OVA이라는 조금 안습의 후속작이 나왔다. 헤이세이의 1번 타자 윙건담의 OVA판. (사실 X가 더 먼저 나왔지만;;) 건담의 대중화에 어느정도 기여했다...는 사실.. 사실 건담 자체를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예민한 사항이지만 우리나라만 놓고 치더라도 투니버스로 방영된 이 윙건담을 보고 입문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당시 건담=윙건담!이라는 파릇파릇한 설전이 오가기도; 그런데 비 우주세기치고는 그 행보가 상당히 주목을 받아왔고 (초기작이라 그런가..) 캐릭터들의 포스가 워낙 세다 보니 우주세기 팬들에게 그렇게 심한 욕까지는... 특히 TV판 후반부에 이르러서 상당한 개념작 취급을 받게 되었다. 윙 제로 커스텀의 상징. 트윈 버스터 라이플. OVA판의 특징은 MS들이 소리소..
TV판의 찝찝한 결말에 후속편이 나올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그러나 후속편으로 등장한 극장판은 TV판의 해피엔딩과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었다.TV판으로부터 2년후. 바야흐로 튤립을 통해 우주를 자유롭게 왕래하는 시대가 되었다.여자면서도 남자같은 성격의 료코. 초록색머리를 버리고 검은색머리로 바꼈다.통합군에 있어선 거의 '큰형님'같은 존재가 되었는데;;아키토 전용의 대형기동병기 블랙사레나. 와 멋지다.단독 보손점프가 가능한대다가 정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아 작중에는 유령처럼 여겨지고 있다.새로운 나데시코의 함장 루리. 분위기가 좀 바꼈지?TV판보다 더욱 강화된 컴퓨터 동조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역시나 밝은듯 어두운 스토리.. 진정한 복수의 길을 걷게 된 아키토도 충격적이다.TV판 완결후에 이런 전개가 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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