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이 왜이리 깜깜해 하면서 창문을 열어보았다.. 헐.. 눈이 참 오지게 온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눈 온다기에 별거 없을줄 알았는데 안올것 같다가 갑자기 퍼붓기 시작했다. 식구들이랑 양념통닭 시켜먹을려고 했는데 이래서는 배달하는 사람한테 미안해서 못시켜먹겠다;; 비오는 날에는 빈대떡이라도 먹으면 맛있지만 눈오는 날에는 뭘 먹어야 맛있으려나? 핫초코라도 끓여야되나 ㅋ 최근 집안 한구석에 자리잡은 지압매트, 식구들은 참 좋아한다. 나는 도저히 저 위에 올라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 1초도 버틸수가 없더군ㅋㅋ 어른들은 저 위에 올라가면 '아 시원하다~~' '좋다~~' 그러시던데 나이를 먹으면 그만큼 감각도 둔해지는건가.. 제발 저 매트 좀 치워줬으면 좋겠다ㅋㅋ 이래서는 TV를 볼수가 없잖아..ㅠㅠ 요즘 포스팅..
아침에 눈을 떠보니 담배가 없었다. 지금부터는 담배를 사러 가기 위한 스펙타클한 여정을 다뤄보려 한다(..) 계단을 내려가면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눈조각들이.. 악슈밤 흑 죄송해요 주인 아주머니. 나는 차마 '같이 치워드릴게요'라는 이 한마디를 못해서ㅠㅠ 발자국 깊이도 장난 아니게 들어가는군.. 좀 더 깊이감이 있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카메라가 젖는 관계로.. ..이거 거의 군생활 당시와 동급의 적설량이군.. 이 동네 첫발자국은 내꺼~~ㅋㅋ 소복소복 쌓이는 시골풍경이 꽤 이쁘다. 원래 이동네는 눈이 잘 안내린다는데;; 빼도박도 못하는 차량들;; 번호판은 나름 모자이크했는데 너무 얕았나;; 이건 뭐 어디가 찻길이고 어디가 인도여 ... 하이탑을 신었음에도 이정도까지 푹푹 빠지다니.. 이 신발을 안 신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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