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1999년도 당시 지구멸망설을 열렬히 믿던 사람 중 하나였다--;; 그렇다고 무슨 이상한 종교의 신도였다거나 그런건 아니었고.. 당시엔 참 철없는 어린 나이로 친구들끼리 우스갯 소리삼아 이런 얘기도 했었다. '집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경찰들이 쳐들어와서 범죄자 취급받으며 잡혀갈지도 모른다. 왜냐면 경찰의 전산망이 밀레니엄 버그 때문에 맛이 가기 때문' 참 이런 생각을 했던 나도 순진했었지만 그때는 왜 이런 말도 안되는 망상이 그럴싸하게 느껴졌던건지; 알고보니 예언설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황도시계가 잘못되었다며 다시 마야력으로 바꿔 지구가 멸망하는건 사실 2012년이다!! 라는 또다른 가설을 내세웠다--;; 이런걸 전파망상이라고 해야하나.. 인류는 멸망해도 왠지 나는 살아남을 것 같다는 묘한 자..
이번주는 주말+어린이날 콤보로 직장인에게 매우 짧은 한 주였을 듯. 그런데 나는 그게 아니었다. 슈발. 1.일단 첫출근날인 수요일. 9시에 출근해서 9시반에 퇴근했다. 원래 우리회사가 보통 8시간을 근무하고 진짜 개바쁜날에는 12시간을 근무하는데 12시간 근무하는 날은 6:30에서 6:30까지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다.(이런 경우 회사측에서 사전에 통보를 해줘야함) 근데 갑자기 미친 개 바쁜 오더가 있다면서 근무를 엿가락처럼 늘려 버린 씨발 무개념 사태가 발생. 2.하여튼 수요일에 이미 기분은 잡쳤고 바쁜 오더가 있다는 것도 알았으니 다음날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근을 했다.(오늘 바쁘니까 12시간 근무하겠구나. 하는 각오를 하고) 당연히 새벽6:30에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문제는 결국 이날은 10:3..
이왕 세상 사는거 즐겁게 살아야 할텐데. 내 앞길을 뚫어 준, 앞서간 사람들이 발자국을 보면 정말 '자기희생'을 기꺼이 하지 않고서는 결코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물론 누구는 남을 돕기 위해 산다지만 그도 어쩔수가 없어~ 쉽게 말해 빛보다는 어둠이 더 강해보인다. 그렇다고 내가 나를 희생시키면서 남을 돕는다는게 억울하다거나 부당하다는건 아니지만 나이를 조금씩 먹고 20대 중반이 꺾여버리니 이제 내 삶 자체가 누굴 위한 것이 되가는 것도 사실. 뭐 보여지는 눈 같은것도 있고, 저만치에서 지켜보는 기대감도 있고, 나이값 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고 스스로 좀 더 남을 배려하길 바라는 마음도 없는것은 아니지만!! 요즘같이 경제 어렵고, 인심 흉흉하고, 물욕 넘치고, 낙도 없고 보람도 없는 요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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