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전철을 탔는데 좌석에 몸저 누운 젊은이가 한 명 있었다.왜였을까? 혹시 어디가 아픈걸까.궁금함을 참지 못한 나는 젊은 친구에게 말걸기를 시도하였다.그런데 혀가 꼬여 제대로 답변도 하기 힘든 상태였다. 나 : "이보시오. 어디 아프시오?"젊은이 : "웅어웅어웅얼웅웅어"나 : "에이썅나..." 그 뒤로 집에 잘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젊은 친구의 패기와 당당함은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나에게타산지석의 깨달음을 일깨워주었다.솔직히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 할 수도 있지만 실수를 발판삼아 더 크게 나아가라는 의미에서 모자이크 처리도 안하려고 했는데요즘 세상이 흉흉하여 예의상 모자이크 처리는 해주었다. 어쨋든 위의 에피소드는 잊어주시고 얼마전에 있었던 슈퍼문에 대해 잡솔을 하려고 한다.지구에 가장 가깝게 달이..
평소의 비가 분무기 였다면 오늘의 비는 대야로 들이부은것이었음. 내 방 베란다는 비가 약간씩 샌다. 코킹 호일도 쏴보고 핫멜트도 발라보고 공구리로 막아도 봤지만 애초에 지을때 방수 시공을 안한건지 샤시랑 대리석을 잘못 이어붙인건지 옥상에 물길이 있는건지.. 하여튼 물이 질질 샘. 그래서 비가 오면 항상 다라이 하나 갖다가 받쳐놓는데 어젯밤은 정말 살다살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걸 내가 본적이 있었나 싶었다. 밖을 보니까 완전 물막이 형성되어 있었음ㅋㅋㅋㅋ 정말 하늘에서 누가 갖다가 퍼붓고 있는 줄 알았다. 정말 천장이 뿌서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군.. 벼락도 거의 1분마다 쳐대는데 창문을 구경하면서 이렇게 맞은 낙뢰를 보게 되다니 인퍼머스의 콜이라도 온건가 싶었다-_-; 날씨 예보를 봐도 그다지 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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