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나의 우울한 현실도피와 복합적 망상구현의 실체임 요즘 자취하면서 고생이 많은 나(끌려간다) 덕분에 마음은 무지무지 편하지만 (눈치 볼일이 전혀 없으니) 갈수록 나태해 지는건 물론이고 (대표적인 예로 자격증 실기 시험이 1달도 안남았다--; 공부따위 풉..) 특히 가장 문제 되는건 먹는거. 아 정말 끼니 때마다 고민이더군.. 오늘은 청량고추 매운 오이 장아찌(..)라는 것도 사오고 절임양념깻잎(말만 이렇지 그냥 깻잎임)도 사오고 예전에 사온 스팸은 튀기기 귀찮아서 안 먹고 있고(...) 그저 고추참치랑 김, 콩자반 등등을 벗삼아 매일매일 섭취중. 그래도 메뉴는 비록 부실하지만 뭔가 혼자 살면서 스스로 차려먹는게 나름 대견스럽기도 하고? ㅋㅋㅋ 그런 재미때문인지 먹는 것 자체도 이외로 즐깁긴 하다. ..
오늘 3시간동안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삽질하다가 낑낑대며 이사 온 보람이 막 느껴지는 순간. 훗.. 결국은 왔다.. 나만의 파라다이스로.. 나의 뉴 섬뜩빌리지를 소개함. 방문을 딱 들어서면 보이는 아늑한 정경. 이것이 바로 나의 거점. 가구 배치하느라 나름 고심했는데. 침대에 기대 앉아 티비와 플스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센스. 뒤에 보이는 장갑에 신경쓰면 지는거임. 콘로급 컴퓨터 2대 항시 대기. 한대는 GTA4도 쌩쌩 돌아감 우왕ㅋ굳. 노호혼에 신경쓰면 지는 거임. 더군다나 냉장고도 갖구왔음ㅋ 지금 오른쪽은 캔맥주로 가득 차 있음. 반찬도 이정도면 럭셔리 아직 옷걸이가 없어서 대충 걸어놓은 옷들. 옷 따위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어도 상관없지만. 화장실. 물 잘내려감. 됬지 뭐. 작업복에 신경쓰면 지는 거임..
요즘들어 생각하는 몇가지 걱정이 있다. 첫째로 월세방은 확정적으로 구했다. 이제 4월4일날 들어가면 오케이. 물론 몸만 가면 되는건 아니고 짐들을 챙겨가야하는데 수소문해보니 이사비용이 장난이 아니군. 서울에서 충북 음성까지 거리가 그다지 가까운 것도 아니고; (멀지도 않지만 하여튼 애매함) 내 방에 있는 짐이라고 해봐야 컴, 책상, 옷장이 전부인데 (참고로 지금 내가 있는 방은 2평남짓도 안됨) 이걸 옮기려고 이삿짐 센터를 부르기는 뭐하고, 혼자 옮기기엔 너무 무겁고; 용달을 부르자니 서울집(4층), 새로 구할 월세방(3층)의 압박이 또 느껴지고.. 아..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어무이는 거기서 책상이랑 의자는 싸게 사고 컴과 TV만 들고 가라는데 사실 이것도 들고 가기엔 꽤 벅차고; 이거 같이 들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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