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 단일지적생명체
단일 지적 생명체란 뭐냐 하면 모든 지성을 가진 생명체들의 육체적인 속박을 버리고 '하나'의 지성으로 합쳐진다는 일본 애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랄까. 이 소재를 이용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은 에반게리온이었다. 에반게리온 세계에서 인류는 진화를 멈췄다고 판단한 비밀기관 재래가 극비리에 인류를 인공 진화시킨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신지는 아버지인 겐도에게 철저히 이용당한 채 결국 인류의 자아격벽인 'AT필드를 전부 붕괴시켜 하나의 생명체로 만든다'는 다소 파격적인 엔딩이 인상깊은 작품. 모든 인류의 존망이 한 정서불안의 소년에게 모든 것이 떠안겨진채로 말그대로 소년이 신화가 되어버린 이 작품의 엔딩에는 수많은 언쟁에 휩쌓였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신지를 비난할 생각은 별로..
일상 이야기 2008. 12. 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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