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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현역 시절. 친하게 지냈던 동기들은 뿔뿔히 흩어졌고. 본인 역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기에
지금은 연락하고 싶어도 연락을 못하는 소중한 전우들이 있었다는 사실..
당시에는 토나왔을 법한 사진이지만 지금보니 상당히 빛바랜 흑갈색 필름처럼 추억이 솟아난다.
참고로 본인을 찾고 싶으면 가장 오른쪽 아래에 있는 이등병 바로 위에 있는게 본인이다.
이 당시에는 병장 4개월째 접어드는 나름 말년병장이었는데..
동기녀석. 당시에는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꽤 막말을 자주해버려서
어떻게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이 사진을
제공해주었다는 점에서 작은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군--;
2월 영하20도에 웃도는 혹한기 텐트속의 모습..
뭐.. 별로 신기할것도 없지 않은가.. 대다수의 이웃 여러분들의 미래 모습이기도 할테니(....)
군대도 결국 사람사는곳이다.. 사진에 병장들만 찍힌것은 어디까지나 기분탓(퍽!)
이보다 토나올순 없다..
무슨 생각으로 얼굴 위장을 저렇게 했을까--;; 나도 참 ㅋㅋ
자세만 일품인 후임녀석. 꽤 어리버리한 친구였는데 나 나가고 난 후에 잘 지냈을지..걱정이다..
뭐.. 잘 지냈겠지.. 벌써 시간도 꽤나 흘렀고..
으앙ㅠㅠ 진심 보고 싶다..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설마 그럴리는 없지만 말이다..
이것도 뭐 군x보x법에 걸리거나 하진 않겠지; 걸릴 건덕지는 많은데 문제되면 지워야겠다..
아파트 안에서도 훈련을 하는 세상인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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