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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를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내 마음속 한구석엔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건 바로 '피색깔'이 검은색이었기 때문-_-;; 전작에선 프로브 특유의 '간질간질빔'으로 저글링을 죽여도
'3배 케찹'의 향연을 보여줬었는데..  2에서는 유닛들이 고와도 너무 곱게 사망한다는 느낌이 너무 들었다...
'이번작은 대우주를 배경으로 종족들이 생존을 걸고 싸운다는 느낌이 너무 약하군'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걸?? 옵션창을 잘 살펴보니 '폭력성 완화'라는 문구가 문득 눈에 들어왔다-_-;;
이걸 이제 본 나의 불찰도 있지만 어쨋든 나는 선비답게 옵션을 해제하였다.. 그랬더니..
생체 유닛들의 사망씬에 물리엔진이 도입된다-_-;; 피색깔도 당연히 붉은색!!
역시 세상은 올바르게 흘러가는 법이다.. 불로 지지면 불이 붙어 춤을추고 맹독을 맞으면 몸이 녹는등
내가 지금까지 세상의 재미를 절반만 알고 살아온 기분이랄까;
이정도는 멜로물이지..
새발견 덕분에 박터지는 난타전이 더욱 즐거워졌다(...)
어쨋든 베리굿. 블리자드.. 이런걸 숨겨놓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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