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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바퀴 사랑♥

섬뜩파워 2010. 9. 24. 18:12
솔직히 고백할게 있다-_-; 나는 어떤 게임을 할때 '성능이 좋은 캐릭터'를 쓰기 보다는
'왠지 내 맘에 드는 캐릭터'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스파제로3때 가이가 그랬었고, 철권의 드라구, 사쇼의 바사라, 킹오파의 바이스 등등등..
스타1을 할때도 나는 항상 히드라만 왕창 뽑았다. 조합? 그런거 없다 세상은 오로지 히드라로 대동단결하는거다..
내가 히드라를 좋아했던 이유는 단순히 '침'을 뱉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_-;;
그런데 언젠가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길.. 사실 히드라가 뱉는건 침이 아니라 '등뼈'라는 거다..
아니 등뼈를 칵퉷 칵퉷 발사할수도 있냔 말이지--;; 그런데 우려는 현실로 다가와..
실제로 스타2에서는 히드라가 칵퉷 침을 뱉지 않고 정말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초라한 등뼈를 날려대더라!!
난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청소년의 귀감이었던 히드라의 타락을 보고 난후 나는 저그라는 종족이 싫어졌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걸. 침..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뭔가 액체를 뱉어대는 신유닛이 있었다.. 그게 바로 바퀴-_-;
아 이름부터가 뭔가 감이 온다.. 남들이 다 싫어하는 바퀴일지언정 자신의 체액을 쏟아 적을 공격한다는 살신성인 정신이
마음에 들었다.. 뭐 저 몸집의 어디에서 저만한 양의 체액이 나오는지는 일단 제쳐두자..
명색이 우주괴물아닌가? 우주에는 아직 우리가 모르는 신비로 가득차 있으니까-_-;
바퀴님의 애매랄드 빛 액체를 맞기 위해 해병들이 줄을 서있다..(퍽!)

여기까지는 바퀴찬양글이었고.. 다음은 오늘 스타2 멀티를 하면서 있었던 일이다..
근래에 스타2에 맛들린 친구 한명이 있는데.. 이녀석은 동맹이 박터지게 싸우던, 남의 기지가 공격을 받던,
오로지 '방어일색'이다.. 일명 '개수비'라고도 하지-_-;; '심시티'라고도 하고 말야..
이게 그냥 1:1에선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지만 팀플에선 좀..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 섬뜩군
입구 막기에 여념이 없는 친구;
박터지게 싸우며 조금씩 진출하는 섬뜩군-_-;
그동안 초호화 군단을 만든 친구-_ㅠ
내 친구는 절대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모든게 만전이라고 생각되야 비로서 '공격 go go go!'
..내가 진짜 스타를 많이 안해봐서 그런건데.. 이거 원래 이런게임인건가--a
역시 남자라면 인해전술.. 왜 그런말이 있지 않은가.. 다다익선이라고..
아 간만에 오늘 재밌었군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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