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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건담무쌍3를 하고 있음

섬뜩파워 2010. 12. 26. 01:34
..무쌍 시리즈는 진삼3 맹장전밖에 안해봤다. 분명 재밌는건 인정하지만 너무 같은 레파토리로만 나가는게
싫었던 마당이었는데.. 이번에는 카툰 랜더링 방식으로 보기에도 좋고.. 간만에 건담 나오는 게임이 해보고 싶어서 구입.
이외로 스케일이 커서 당황했지만 나름 흡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나는 요즘들어 뭔가 손맛이 있는 게임을 하고 싶었던 걸지도..
일단 개인적으로 에피온이 가장 손맛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에피온으로 앵벌이를 시키고 있고
현재 모든 기체의 랭크4 설계도를 입수했다. 이제 남은 미션은 챌린지 미션 뿐..
..다른 게임에서 에피온은 격투 무기만 달려서 원거리전에서는 캐허접이었는데 근접전 위주의 무쌍으로 넘어오니
펄펄 날아다니는 느낌이다. 콤보 넣기도 아주 쉽고.. 범위 좋고.. 필살기도 강력한데다가 비행기로 변신까지..ㅋ
사람들이 왜 에피온을 잘 안하는거지?? 이렇게나 센데.. 이거 친구들이랑 2인용해도 재밌을것 같다 ㅎㅎ
예전에 진삼3도 2인용 참 재밌게 했었는데.. 친구가 와서 같이 할 수 있도록 친구가 좋아할 만한 기체들도 튜닝하고 있다.
친구가 좋아하는 기체는 디오나 큐베레이 같은 조금 구형(?)이지만 대형 유닛들을 선호한다는건 잘 알고 있고..
특히 이 친구는 데스사이즈의 열혈 신자(?)이기도 하니까 좀 키워놓고 있다. 아.. 즐겁겠어 ㅋㅋ

이 게임.. 샤아 전용 자쿠라던지 건담 시작 2호기 같이 별로 안 좋아 보이는 유닛들도 막상 써보면 상당히 강력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다.. 건담mk2는 연무가 화려하고.. 건담DX는 무쌍 한번 쓰면 필드가 정리;
이 게임 최강 깡패 갓건담은 로봇대전F 시절에도 주력으로 사용했던 갓스트라이크 타이푼이 정말 끝내준다..
턴X는 공격 하나하나가 느리지만 일단 걸렸다 하면 상대편은 묵사발이 나버리고..
Z건담은 밸런스가 좋고, F91은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다. 윙건담은 기본기는 병신인데 필살기는 보스던 뭐던 무조건 한방이고..
더블오라이져나 시난쥬는 다루기가 쉽고.. 유니콘 건담은 활용성이 좋은 기술들로 가득하다.
하여튼 그만큼 각 건담들의 특성을 단순한 버튼 액션만으로도 잘 살리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온라인도 대응이 되는데.. 사실 온라인은 그다지 좀.. 등장하는 적들도 너무 적고.. 랙이 없는것 같지만 이상하게 콤보가
잘 안들어간다. 아 콤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게임의 콤보 시스템은 백미이면서도 치명적인 독이기도 하다..
모든 콤보가 다 비슷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차지 캔슬이 좋긴 하지만 캔슬을 반복하다 보니 각 유닛들의 고유 동작들을
제대로 감상할 여유조차도 없는것 같다. 하다보면 계속 돌격대시만 죽어라 넣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니까..
....그런데 나는 건담 무쌍이 아무리 그림이 좋아도 삼국무쌍보다는 좀 아쉬운게..
뭐랄까.. 함성소리라던지.. 비명소리 같은게 없어서 현장감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역시.. 액션게임은 자고로
사람을 두들겨패야...(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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