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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신의 음식

섬뜩파워 2010. 12. 27. 00:12
와~~ 여기는 천국인가? ㅎㅎ
나는 사실 햄버거 빠돌이이다. 솔직히 이런 얘기 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나는 몸무게가 50키로도 나가지 않는다..
살 찌우기 방편으로 일부러 햄버거를 많이 먹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도 무척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즐겨 먹는 편.
내가 햄버거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예전에 지방 출장을 간 적이 있었는데 희안하게도 그 동네는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KFC가 하나 덩그라니 있었다.. 덕분에 징거버거로 한달 내내 삼시세끼를 해결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니 이게 왠걸! 한달 내내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것이다ㅋㅋ 그후 지방출장에서 서울로 다시 돌아온 나는
하루라도 징거버거가 없으면 살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어딜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징거버거 징거버거 노래를
불렀더랬지ㅋㅋㅋㅋ 즉.. 중독된거다; 이후로 나는 모든 버거 시리즈들을 섭렵. 아마 그당시 나에게 눈가리개를 시키고
버거를 먹었어도 그 버거의 이름을 맞출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어쨋든 개인적으로 버거에도 급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 뭐 크라제 버거라던지 모스버거, 버거앤쉐이크 같은 수제 버거집들은
논외로 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버거는 다름 아닌 상하이 스파이시 치킨 버거(맥도날드)!
사람들은 와퍼가 진리라고들 하지만.. 나에게 버거킹은 단지 개량된 군데리아 정도의 인식밖에 없었고
아무리 고급 고기를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그다지 좋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맛은.. 좋지만ㅋㅋ
그 다음은 KFC의 징거버거.. 이게 바로 나에게 버거 라이프(?)를 열어준 장본인이니까..
오.. 그러고보니 나는 치킨이 들어간 버거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군.. 징거버거는 이웃분의 모 블로거님도
'신의 음식'이라 칭하고 있을 정도니까!! 다른 타워징거버거라던지, 레드핫징거버거, S징거버거같은 파생 메뉴도 많이
나왔지만 원조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한없이 부족하다ㅉㅉ
롯데리아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이유가.. 다들 잘 아시겠지만 특유의 '소스떡칠' 때문-_-;;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썰어놓은 적이 있는데.. 그나마 불고기 버거는 제법 먹어줄만한 수준이다..
이게 한국에서는 2초당 하나씩 팔리는 대박 버거라고 하니.. 뭐 한국인이 딱 좋아할만한 맛이긴 하다..
어쨋든 맥도날드 만세!!.. 이긴 한데.. 전에 일본가서 느낀건데..
한국 맥도날드와 일본 맥도날드는 메뉴 자체가 완전 다르다.. 상하이 스파이시는 절대 찾아 볼수가 없었다..
빵 자체도 맥모닝 빵을 쓰고 있더군.. 심지어 맥도날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빅맥도 없는 매장이 많더라..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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