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원래 80년대에는 '오타쿠'라는 단어가 지금같이 미소녀 모에쪽보다 SF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오타쿠의 변천사의 선두에 서왔으면서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제작사 가이낙스, 그들 작품들은
항상 뭔가 범상치 않은(아..항상은 아니구나) 문제작들이 많았는데..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특유의 뜨거운 연출기법에
완전 도가 터있는지라 어떤 작품을 내놓아도 연출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EE한 회사이다..
사실 메카닉 물은 선라이즈가 거의 독점하다 시피 한 판국인데 요즘 선라이즈가
영 병맛 같다.. 그나마 본즈라던지.. 본즈라던지.. 다른 회사에서도 간간히 대박 작품들을 내주어서
팬 입장에서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이낙스 이놈들도 사실 메카닉 물에 있어서는
거의 광적인 매니아들인데 그렌라간이라던지 에바 신극장판 이후 다른 메카닉 물들을 좀 내주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다.. 아니면 가이낙스에서 만든 리얼물이라던지?
아 그러고보니 에바는 슈퍼계면서도 상당히 리얼계 풍을 물씬 풍기기도 했지..
사실 리얼과 슈퍼의 경계는 단쿠가 이후로 꽤 오래전부터 무너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메카닉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메카닉물 치고 작화가 저질인 작품은 정말 거의 없다..
치고 받는 장면속에서 극적인 드라마들이 곧잘 터져나오기도 하고.
대채로 전투씬들도 화려한 편이니 연출이 좋은 작품들도 많다.
그리고 뭔가 저 복잡한 기믹들이 나를 끌어들이는지도 모르겠군.. 저걸 그리다니.. 대단하다.. 막 이런 생각하면서..
원래 개인적으로도 환상적인 세계관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고..
판타지라던지 무협같은 설정들은 이미 과거 설정들이라 아련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메카닉물들은 미래를 다루는
내용들이 많아서 좀 더 호기심이 생기는지도 모르겠다;
Comments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