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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동안 하루히를 재밌는건지 별로인건지(재밌다고는 느꼈지만 엔드리스에이트의 영향이었던건가..)
갈피를 못 잡고 있었는데.. 그래서 볼까말까 망설였던 소실. 그런데 관련글들을 읽다보니 이거 왠지 봐야겠다 싶더라!
감상평은 아주 굿. 오랜만에 쿄애니가 저력 좀 발휘했구나 하는 느낌이다.
특히 쿈이 느꼈던 상실감과 독백이 그 극에 달했다고 평가된다. 하루히 TV판을 전부 보지 못했지만 이 미칠듯한 몰입감.
예쁘게 그려진 부실. 살림살이 참 많군. 이번작의 진정한 히로인은 나가토라는 평이 있던데 내생각도 그러하다ㅋ
산타복이라니!! 내가 그런거 좋아하는줄 어떻게 알았지ㅋㅋㅋ 아 코스튬에 약한 나 ㅋㅋ
이렇게 알콩달콩(?) 평소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자신의 기억이 전부 부정당하는 다른 세계에 떨어진 쿈. 엄청난 상실감을 느끼는데
졸지에 정신병자 취급까지 받게 되고. 초라함 앞에 순삭당하는 쿈;
친근했던 사람들도 전부 쿈을 거부한다; 그 친절했던 아사히나도 쿈을 생판 듣보잡 취급
와.. 내가 다 눈물이 핑돈다;;
엄마 드디어 쿈이 미쳤어 ㅋㅋㅋ 근데 엄마가 있긴 있었던거냐..
빛과 그림자 표현이 아주 좋다. 흔히 지나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영상적으로 잘 캐치했다는 느낌
정말정말 힘겹게 만난 하루히 장본인. 쿈에게 이런 돌진력이 있었다니!!
하지만 스토커 취급을 받으며 썩 좋은 대접은 받지 못한다; 아.. 눈에서 국물이..ㅋㅋ
오 뭔가 감동적이야!!! 존 스미스를 응원하자!!!
다행히도 하루히의 글러먹은 인격은 그대로였다. 아 내 심장에 물이 차오른다ㅋㅋ
과거의 자신을 질투하는 현재의 못난 나; 설마 이런 장치가 있었다니.. 그럴싸한데??
..질투할 필요는 없었다; 이거봐라. 더 좋지 아니한가 ㅋㅋ
지금까지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 쿈. 역시 사람은 진지하게 자기를 돌아봐야..
우리 쿈이 불량해졌어요!!! 최근 아라카와에서 호시를 맡다보니 좀 껄렁해진듯ㅋ
왠지 감동적이었던 재회 장면. 시크했던 쿈에게서 야사시사를 찾아볼 수 있다
..와 재밌다.. 빨리 후속작을 내달라!!!!
여기저기 하렘 플래그 세우지 말고 빨리 진엔딩을 내달란 말야..ㅠㅠ 현기증 난단 말야..ㅠㅠ
근데 이거 소설 완결됬나?? 앞으로의 전개도 매우 궁금해진다.. 하루히 파워는 아직 죽지 않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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