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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야기

Area 88

섬뜩파워 2011. 1. 29. 14:01
좋은 작품을 다시 두 종류로 구분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작품과, 누가봐도 좋은 작품, 즉 '명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이 있다.
에리어88이 명작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지 않나 싶다. 내용은 다소 어둡지만
인간드라마적인 요소와 화려한 공중전, 미려한 작화, 심금을 울리는 OST등 당시로선 뭐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었고
숱한 리메이크와 OVA화가 되면서 그 인기는 지금까지도 지속되어 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 작품을 보고 파일럿이 되길 결심한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할 정도다..
취중 사인 한번으로 골로 가버린 인생, 카자마신.
카드 계산서는 아니다;; 차라리 카드 계산서였으면 애교다.
야심 많은 남자 칸자키. 친구를 용병부대로 팔아먹고 애인 꿰차고 키워준 사장도 끌어내리는
대x민국 드라마였으면 남주급의 활약이다ㅋㅋㅋ 하지만 여기선 천하의 개색기로 묘사됩니다
신은 지옥의 용병부대로 팔려갔다. 3년 동안 생존해있거나 150만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제대를 할 수가 없는 지옥의 최전선으로 끌려온것인데. 이곳에서는 죽인 사람과 파괴한 시설의 수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용병부대여서 자신이 사용하는 전투기와 탄약들도 전부 돈으로 사야한다;
결국 돈으로 제대하는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곳이다..
그동안 칸자키는 신의 애인을 후리고 있군요. 왜 80년대의 여자 주인공들은 머리색이 화려한걸까.
오 재수. 이걸 발견하다니;; 기가 막히게 현실성 돋는 에리어88에서도 이런 재수가 ㅋㅋ
같은 하늘을 날고 있는 두사람. 정말 가슴이 짠해지는 장면이다.
상습적인 살인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신의 뇌내 망상;
하긴 사막 투성이의 전쟁터 한복판에 있다보면 추억은 저정도까지 미화될수 있겠지.
공중전 장면은 정말 화려하면서도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전쟁의 참상을 그리기 위해서인지 파일럿들이 사지절단 되는 장면들도 많이 등장한다..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는 파일럿을 기관총으로 난사하는 장면이 있는등, 누가 애니메이션을 아동물이라 하느냐! ㅋ
득!! 고향의 맛을 느껴보아요. 아.. 이거보니까 나도 컵라면 땡기네..
친구는 사업이 잘 안풀리는 모양이다. 이 작품에서 진정한 악이라 할 수 있는것은 바로 기업.
앗 이거슨!!!!!!!! 왠지 친숙해!!ㅠㅠ
장면은 심각한데 음악은 경쾌함 잇힝~♬
이제 신은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병사가 되어버렸다;
모처럼의 휴가인데도 심각한 이야기들 뿐.
오랜만에 나온 휴가~ 약혼녀였던 그녀는 다른 남자와 신혼여행을 와있더란다~
뭐.. 군바리의 현실이 다 그렇지 ㅋㅋㅋㅋ
외인부대로 끌려온 또다른 일본인. 탈영하다 붙잡혀서 총살을 당하게 되는데 꽤 충격적이다..
이후 신은 에리어88로부터 전역을 명받는데..
신은 애인이 있는 프랑스로 오게 되지만 아무래도 평화가 낯선 모양이다.
애인과 전화 한통. 오.. 저 표정연기..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가 작중 초반과 후반부의
달라지는 신의 눈빛이 굉장히 점진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애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다시 동료들이 있는 전쟁터로 돌아간다는~
가슴 따뜻한 에리어88 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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