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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인스펙터의 최종화가 방영되었다. 그동안 슈로대 팬들에게 숱한 인기와 지지를 얻어왔는데

테라다와 오바리가 의욕적으로 제작하고, 그 외에 서비스 정신 충만한 여러 씬들로 인해 적잖은 파장을 일이켜왔다.

개인적으로 슈로대 팬을 떠나서 이번 분기에 방영된 애니 중에서 가히 최고가 아니었나 감히 말하고 싶다.

스텝롤을 보면 알겠지만 디자이너, 성우, 연출 감독 그 외의 스텝들도 상당히 초호화 캐스팅이었고

특히 최종화 같은 경우 성우만 무려 40명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_-;

왠만큼 메카닉물에 네임벨류 제작진들이 거의 이번 작품에 참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뜨거운 녀석들 크라이울브즈. 이들의 앞날은 불행한 일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순진한 알바생에서 은하정복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이 예고되어 있는 토우마.

가면 쓰기 좋아하는 위험한 남매들도 잠시 얼굴을 비췄다.

남매 합체의 불순한 동기를 제공할(예정인) 로봇. 현재 열심히 조립중이다~

게임에선 혼자 아군한테 실망하더니 급기야 배신까지 때리던 씹 찌질 함장이 애니에선 좋은놈으로 나온다.

최종보스가 되다 만 녀석; 왜 만들어지다 마는거냐 ㅋㅋㅋ

..그랑존과 같이 있으니 엄청난 위화감이 느껴진다..

로봇대전A의 주인공이 나란히~ 여러모로 설정이 변한 소울게인도 멋지긴 한데 기린 한번 못써보고 퇴장하다니..ㅠㅠ

역대 로봇대전에서 2번째 공격력을 자랑하는 천상천하일격필살포!

여담이지만 로봇대전F때 나온 제5사도 라미엘의 가립자 빔도 공격력이 무려 10400으로 비슷한 공격력을 자랑했었다;

날 불렀나?? 쿄스케?? .. 부른적 없는데ㅋ 나이 먹더니 환청이 들리나;

부르지도 않았는데 무식하게 용권참함도 시전

결국 부르지도 않은 똥파워 아저씨가 슈테른을 박멸시켜 버렸다;;;;

팬들의 염원에 힘입어 아인스케가 최종보스로 등장!!! 설마 이게 현실로 이뤄질 줄이야!!

앗.. 이건 내가 바라던 결과가 아니야!! 주인잃은 강아지 입장이 되버리고 마는 불쌍한 알피미
변태성 짙은 쿄스케 집착이 이번에는 거의 나와주질 않아서 아쉬울 지경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빈델은 죽어서 열쇠를 남긴다-_-;;

..아인스케.. 그는 좋은 최종보스였습니다; 엑셀과 쿄스케의 기나긴 악연을 단 한 장면으로 종식시킬 줄이야.

미래의 자신과 또 다른 자신을 태워 죽인 무서운 커플이다-_-;;

아라드 시박색휘 ㅋㅋㅋㅋ 반프 안에서도 이 둘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는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OG외전에서 빌거와 팔켄이 그렇게 파워업됬을리가 없어 ㅋㅋ

우민이랑은 수준 안맞아서 못 놀겠는 형은 이번에도 혼자만 꽃을 놓고 갔군요;

참고로 호왕기와 용왕기의 목소리는 테라다와 오바리가 직접 맡았다고 한다..

이유는 '성우를 기용할 돈이 없어서....' ;_;

안녕. 나의 분신이여. OG의 숨은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길리엄(하긴 최초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니..)

어라 랑그란으로 돌아가기엔 좀 이른거 아닌가요? 마사키군??

레몬을 엄마라 부르는 라미아. 라미아 관련 스토리는 뭔가 가슴이 찡하단 말이지.

'다음에도 네가 이상해지면 그때는 내가 널 죽여주마'라는..
그야말로 죽여주는 고백 이벤트-_-;; 이놈들 알피미를 잊은거냐ㅋㅋ
딸을 낳으면 알피미로 이름을 짓겠다는둥 어쩌겠다는 둥 그런건 전부 생략인거냐;

이번 작품 부제가 '디 인스펙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펙터의 비중이 좀 낮았던건 아닌가..
오히려 어스크레이들을 박살내는데 4화씩이나 분량을 소비했으니 이번 부제는 '더 노이에DC'로 했어야 옳았을지도;;
이런저런 우려가 있었지만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잘 단도리를 지은것 같아 여러모로 만족스럽게 본 작품이었다.
특히 게임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여러 오리지날 메카들의 참전, 그랑존의 등장, 아인스케가 최종보스화, 판권문제에 대한
교묘한 바꿔치기 등등 참 여러모로 엄청난 작품이었던것 같다 ㅋㅋ

아.. 그리고 웬드로의 폭주 부분은 좀 이외인 부분이었는데.. 아인스트에게 감연되버리는 걸로 스토리를 이끌어버릴 줄이야..
덕분에 메키보스와의 갈등이라던지 특유의 광기어린 대사(어린아이에게 총을 쥐어주지는 않잖아?)하면서
거리낌없이 형을 죽이던 모습 등등 원작에서 느꼈던 '공공의 적'이미지가 사라져서 약간 아쉬었다.
게임은 상당히 과장섞인 연출에 행성 한두개는 통째로 날려버릴듯한 기세로 화끈함이 있었지만 애니화되면서
그런 부분들도 많이 순화가 된 느낌이다. 몇몇 필살기 연출은 드라마성이 가미되면서 꽤 볼만하기도 했고 말이지.
..그런데 OG2는 체감상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게임이었고 적 보스들이 엄청나게 강하기로도 유명한데
애니상에선 몇 방만에 펑펑 터져나가는 모습은 약간 김이 새긴 하더라;; 엔딩을 한 10번 본거냐;
이작품을 통해  OG3에 대한 포석도 깔았겠다.. 좀.. 내달란 말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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