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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펜션 갔다왔어염 뿌우~

섬뜩파워 2012. 9. 3. 09:45

여름방학동안 휴가다운 휴가를 가지 못한 바..

왠지 여자친구랑 추억거리도 만들겸 인도풍 펜션을 가기로 했다.

펜션가는 아침은 괴혼 왕자님이 열어주셨습니다ㅎㅎ

아침에 눈을 떴더니 보인 풍경. 며칠전에 빨아놔서 방에다 널어놨었다.

도착한 폴프랑 펜션 잉도황실룸ㅋㅋㅋㅋ

레알 인도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이 펜션에는 유럽황실, 일본황실도 있는데.. 유독 인도황실은 인기가 없었다..

으음~ 이렇게 멋진 방인데 왜 인기가 없을꼬~~

아마도 인도라는 테마가 사람들에게 많이 낯선 인식이어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인도음식과 인도물건을 사랑하는 나랑 아가씨는 이곳을 선택했다!ㅎㅎ 너무 좋네.

펜션 바로 옆에서 쏴아하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기래 계곡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가까운곳에 계곡이 흐르고 있었다. 두번의 태풍이 왔다간후여서 물이 굉장히 많고 차가웠다.

물에 들어가기에는 날씨가 약간 추웠다;

펜션에는 수영장도 있었으나.. 수영복을 갖고 오지 않아 패스~~(사실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기에도 추울것 같아서..ㅎㅎ;)

어느 펜션에나 존재하는 그네ㅎㅎㅎ

이거 건장한(?) 성인남녀 둘이 타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이건 펜션이랑 상관없는 사진인데..

요즘 펜션 놀러가려고 용산에서 빡세게 알바 좀 했더니.. 몸이 전부 쑤시다..;

그런데 일하는 마지막날이 되니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면서(?) 평소에 신경도 안쓰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ㅋㅋ

아침햇살이랑 바람이 너무 신선해서 사진 좀 찍어봤다~

펜션 외부 풍경.. 산 속에 있는 펜션이라 경치도 좋고 공기도 너무 좋았다..

특히 구름들이 너무 멋있어서 한창을 넋놓고 바라보았네..

태풍이 왔다간 흔적.

불쌍하게도 밤이 정말 많이 떨어져 있었다..

나름 펜션의 명물인것 같은데

펜션 아주머니 얘기를 들어보니 어떤 개념없는 손님이 밤을 또 싹쓸이해갖다고;;

이번 여행의 컨셉은 먹고 먹고 또 먹고..

정말 초라한 메뉴들이었지만 기분 좋게 잘 먹고 온것 같다.

고기에 각종 야채에 포도에 복숭아에 요플레에 스팸에 칼피스에 맥주에 소주에 커리에;;;

하긴 여긴 인도황실풍 펜션이라 커리가 굉장히 어울리긴 하더라..

....결국 펜션을 갔다오고 저녁에도 아비코에서 커리를 먹었다ㅋㅋㅋ

여자친구가 말하길 커리는 삼시세끼로 먹어도 안질린다고.. 나도 그렇다ㅋㅋㅋ

단지 배가 좀 고생할 뿐;;

어쨋든 꿀꿀한 분위기를 바꿔주는 좋은 여행이었다. 여자친구한테 많이 고마웠고~

금전적인 타격은 좀 컸지만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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