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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유부남이 되었습니다

섬뜩파워 2015. 4. 20. 22:53

4월18일 오전11시

신부 무당벌레양과 백년가약을 맺고 왔도다..

인생 시즌2가 시작되었다네~

나도 저 위에 서보니.. 진짜 너무 많이 떨리더라.

1초도 쉬지 않고 심장이 방망아질 치더군...

예식식순도 직접 짜고 이래저래 야심차게(?) 진행하고자 했지만

너무 긴장해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격했다ㅠㅠ

결혼식이라는 큰 전환점을 겪으면서 한가지 느낀점은..

절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거였다..

혼자의 힘으로는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있었고, 우리 아가씨와 어르신분들..

그리고 그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축복을 받는다는게 이렇게나 복잡한 기분인줄 몰랐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의미심장한 날이었다.

어깨가 무거워지는 느낌도 받았고 한편으로는 홀가분한 기분도 들었다.

이제 정말로 시작에 불과하기에..

뉴타입 각성이라는게 진짜로 있다면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 싶다ㅡㅡㅋㅋ


결혼식은 인격의 시험대라더니 그동안 내가 너무 박하게 살아왔나 싶을 정도로

못 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많이 슬펐다ㅠㅠ

그래도 사진찍을때 뒤 돌아보니 많이 와주셨더군;; 속으로는 좀 기뻤다.

진짜 말로만 고마운게 아니라 진심 고마워서 감격이..ㅎㅎ;

우리 아가씨 친구들도 정말 많이 왔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엄청 많이 왔더군ㅋㅋㅋ


신혼여행은 사정상 4월26일부터 4박6일간 체코의 수도 프라하로 떠난다.

벌써부터 무지무지 떨리는구만~~

어쨋든 축하해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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