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날 오제, 오지

윙키 시절의 로봇대전을 해 본 사람이라면

"오지"라는 로봇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중전기 엘가임에 등장하는 최종보스이다.

"오제"라는 로봇과 "오지"라는 로봇 둘 다 등장하는데

이름만 비슷한게 아니라 생긴것도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역시 최종보스답게 오지 쪽이 훨씬 강하다.

물론 오제도 상당히 강하다. F를 즐겨본 이들은 오제가 얼마나 초반에 큰 장벽이었던가

얼마전 아셈하비에서 프라모델을 줏어왔다.

최종보스 치고는 적당한 인기에 적당한 인지도의 로봇인데 아직도 파는 곳이 있어서 신기했다.

건담쪽 키트 들도 80~90년대 키트들은 자취를 감추는 마당에 비건담계는 정말 구경조차 힘들더라..

굉장히 옛날 키트인데도 황금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다.

물론 저 당시에는 키트에 언더게이트라는 개념이 도입되지 않아서

게이트 자국이나 접합선은 사정없이 드라난다..

나가노 마모루의 입문작(?)이라고 볼 수 있는 엘가임..

오지=오리지날 오제를 일컫는다.

쉽게 말해 고대의 오리지널 오제를 본 따서 현재의 짝퉁(?) 오제가 탄생한 것..

패러럴 월드로써 FSS가 엘가임의 전작격에 해당하는데

고대 펜타고나 월드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거의 맥거핀 성 떡밥을 제공해준다.

뭐.. FSS 작품 자체의 존망 자체가 위태로운 이 마당에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ㅠㅠ

가장 반전인건 이 기체의 탑승자..

그 이름도 아만다라 카만다라..

멋진 미중년의 외모를 자랑한다.. 그런데 이게 본래의 모습이고

평상시에는 다른 모습을 하고 다닌다..

그 평상시의 모습이란..

....바로 이 얼굴;;

..동일인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주화입마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4차 로봇대전때는 아예 저 얼굴로 등장했기에

저 아저씨 누구야.. 왜 이렇게 세... 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