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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최신 뷰릭스 미니어쳐가 있다.

흔히 말하는 오락실 기계를 뷰릭스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동네 오락실이나 문방구 같은 곳에서 검은색 나무판자 + 츄파츕스 스틱으로 구성된

정체불명의 청계천산 짝퉁 기계가 대다수였지만

90년대 중반부터 오락실도 흥하면서 세가판 정식 아스트로 보이들이 오락실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각 게임 타이틀별로 기계 모양도 다르고 특화된 모델들이 많아졌지만

90년대에만 해도 아스트로 보이가 오락실 기기의 거의 표준 모델이었다.

국전 구경 중 추억 돋는 아스트로 보이 프라모델(?)을 발견했다.

집에 최신 뷰릭스 프라모델은 조립해서 잘 장식해놨는데(페르소나, 스파4 종류로 출시된게 있다.)

아무래도 내 세대에서 익히 사용한 모델은 아니어서 느낌다운 느낌이 좀 약했는데...

이 녀석이 뙇 하니 있더라고...

난 당연히 저 사진처럼 세 대가 같이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꼴랑 한대 들어 있더라ㅠㅠ

사출색도 최악인지라 싸구려 느낌 엄청 나더만...

가만 보니 위의 표지 그림도 실물이 아닌 3D CG 더라 ㅋ;

당시 세가 최대 인기 게임이었던 버파, 파이팅바이퍼트, 다이너마이트 형사 그림 조가리(?)가 첨부되어 있다.

세 게임 모두 하나하나 장황하게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추억거리가 가득한 게임이렸다.

이건 조이콘 휠인데 가격도 12,000원으로 아주 싸더라고. 색맞춤도 되고.

회사에서 누구씨랑 마리오 카트 하는데 자꾸 왼쪽으로 쏠린다고 주장 하더라고. 그럴리가 없는데

괜히 지니까 변명하구나 생각했는데... 마리오 카트 자체에 모션 센서를 on/off 하는 기능이 있어서

on으로 되어 있으먄 한쪽으로 기울면 쏠리는 현상이 있었던거였다...

그 비밀이 풀리고 나니 휠로도 제법 할 만 하겠구나 싶어서 덥석 구입함.

아무래도 방향키 보다는 직접 휠을 굴려야 제 맛이지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매우 확확 꺾이더라고요...

요즘 4D 체험이니 VR이니 종종 저렇게 체감형 휠을 접할 기회가 있는데.

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이렇게 핸들이 민감하고 휙휙 꺾이는지...

차라리 진짜 운전이 더 쉽겠다 싶더라...

좀 있으면 조이콘 색상들이 다양하게 나오겠지.

현재로서 내가 봤을 때 제일 예쁜 색깔은 스플래툰 형광 그린, 핑크랑

기본으로 나오는 네오 블루, 레드이다.

특시 스플래툰 컬러는 은근히 구하기가 쉬운 편은 아닌데다가 실물로 보면 매우 이쁘기 때문에

괜한 시선을 받기는 하더라고.

하이라이트는 마리오 파우치인데... 이쁘기는 엄청 이쁘지만 꺼내는 입구가 좁고 뻑뻑해서 좀 빡세더라.

스플래툰 컬러의 퀵 파우치가 그나마 가장 쓰기 편하고 좋더라공...

무엇보다 파우치를 쓰다보면 아날로그 스틱 커버가 생각보다 잘 벗겨진다..

좀 있음 태고의 달인(조이콘 대응), 대난투, 라보도 나올텐데 할 거 참 많네.

젤다는 나중에 천천히 해야 될 것 같다.

프로젝트 옥토패스 트래블러라는 게임도 개인적으로 엄청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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