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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슈퍼로봇 그렌라간

섬뜩파워 2008. 8. 8.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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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 혼이 슬슬 꺼져가는 시기에 딱 맞춰 나와 준 천원돌파 그렌라간.

그동안 열혈로봇액션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단비같은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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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슈퍼로봇물은 사양길이 아닐까. 이런 설정은 더이상 인기를 못 끌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확실히 요즘 로봇물에는 뜨거운 그 무언가가 없었다..

정말 눈물로 열혈로봇물을 그리워 하는 이들이 많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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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열혈과 근성이라는 고전적인 코드를 이렇게 뻔뻔스러울 정도로

강단있게 몰고 가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다. 오히려 그것을 더욱 부풀리고 과장시키는 연출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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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이낙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오버센스도 클라이막스에 다달았음을 느낄 수 있다.

헐리우드 영화도 범접치 못할 이런 어마어마한 광경을 슈퍼로봇물이 아니면 어디서 본 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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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기 이름을 소리 높여 외치는 뜨거움!! 진겟타 이후로 정말 얼마만에 들어보는 외침인가!!

멋진 필살기들이 수두룩 하지만 가장 임팩트 넘쳤던 필살기는 기가 드릴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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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낙스 작품! 하면 패러디. 그렌라간에도 패러디가 간간히 쓰이고 있다.

요즘은 개그패러디의 전형이 되어버린 내일의 죠가 원래의 감동을 주는 장면으로 재조명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며 인정할 수 없었던 카미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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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로 이런 장면을 목빠지게 기다려 왔었습니다>.<!!

슈퍼로봇의 보스라면 이정도는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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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6화는 두가지 버젼이 존재한다.(5.5와 6편이 그것. 비슷한 듯 하면서 묘하게 다른데..카미나;;)

마호로,노노,라르크,레이,아스카 등등 가이낙스의 대표 미소녀 캐릭터들이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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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의 TV판의 편집판이 될 것이라는데.. 음. 에바-서에서 보여준 엄청난 편집 실력이라면 기대된다.

그건 그렇고 첫화에서 보여준 부타와 시몬함장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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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진이지만.. 둘에게 행복 있기를..

그렌라간이 남긴 수많은 낯뜨거운 대사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카미나가 남긴 "눈이 왜 앞에 달린 줄 아느냐"에 대한 대사가 가장 멋졌다고 생각한다.

"시몬 사람은 왜 눈이 앞에 달린지 알아?

멀리 있는 경치를 보기 위해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야.

눈이 뒤에 달렸다면
태어난 고향이 멀어지는 모습밖에 안 보이겠지.
그래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눈이 앞에 있으면 걸어갈수록 멀었던 경치가 다가와.
그렇기에 인간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죽은 아버지가 자주 얘기해줬지.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냐 눈이 앞에 있으면
앞서 걸어가는 사람의 등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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