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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패트레이버 극장판2기

섬뜩파워 2008. 6. 7. 08:46

음 리얼로봇중의 리얼로봇. 패트레이버다.

소속은 군대도 아닌 무려 경찰. 이 역시 어른들을 위한 애니로

그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극찬을 받고 있는 높은 퀄리티. 감독님 특유의

센스만땅 연출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바로 이 극장판2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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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비에 다리가 달렸다; 동남아의 자연을 파괴하며 신나게 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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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습격한 반군들에게 캐발리는 UN의 레이버들.

그런데 상부에서는 교전허가를 내주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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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교전불가라는 명령을 위반하면서 적들을 다죽여버린~~ 님 좀 짱인듯.

이때부터 이남자는 저 석상을 보면서 국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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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진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박력만점의 오프닝! (그 음악이 지금 나오고 있는 음악이다 >_<)

오 이거 초반부터 느낌좋은데!!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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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이번작의 주인공은 너희들이 아니었다. 항상 젊은넘들만 주인공 하라는 법 있냐.

이 만화는 머리에 피도 안머른 선남선녀들이 활약을 펼치는 작품이 아니라 인생을 가르쳐주는 작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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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총알은 한방이면 충분하다고 말하시는 그분. 허풍이 아니라 정말 총을 잘쏘신다.

저 콕핏을 보라.. 정말 리얼 그자체 아닌가. 어쩌면 이정도의 로봇은 현기술로도 충분히 만들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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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박! 테러다!! 솔직히 이 애니를 본지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기억이 맞다면..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과 자위대는 사이가 서먹서먹해지게 되고

뭔가 숨은 진실이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쳇.. 이정도나 되는 명작이 자막이 안돌아다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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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이 바로 극장판2기의 주인공들. 고토는 아저씨인데 이렇게나 정감가면서도

꽤나 멋진 캐릭터라니.. 현실에서 있을법한 성격이다.

아 아찌의 매력이라면 반쯤 풀린눈과 성의 없이 툭툭던지는 말이 포인트. 그런데 정곡을 콕콕찌르는 말들을 늘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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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정말 93년작 맞어?? 극장판이긴 하지만 작화수준이 정말 수준급이다.

레이버라는 로봇이 등장하긴 하지만 하이테크수준까지는 아니고 아직 의존도가 낮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화끈하게 빔과 레이져를 난사하는 그런류의 작품은 아니라는건.. 뭐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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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 다소 엇갈린 삼각관계로 왠지 모를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점.

음 이런 사진들의 특징. 왜 하필 이렇게 흑백으로; 원래 추억은 미화되서 불과 몇년전임에도 불구하고

꿈속에서는 회갈색으로 스쳐가기 마련.. 이것이 바로 한여자를 삐뚤어지게 만든 한때였달까나.

생각해보면 여자는 참 무섭지. 아무리 감추려해도 감춰지지 않는 감정의 꿈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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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 보이면서도 나름 포스가 풍기는 중년의 옆선을 보라!

인정받는 공무원, 말쑥한 차림. 음.. 좋은 신랑감 아닌가..

이 애니의 주장에 의하면 범죄의 대부분은 돈과 여자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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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모 국가를 보는듯한 장면; 정말 이런 장면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장면이 아니던가?

의경이 욕꽤나 먹는 집단이긴 하나 여기서도 경찰과 군대는 하나의 국가집단에 속해있으면서도 미묘한 갈등관계에 놓여있다.

이 역시 우리에게도 친숙한 모습아닌가.. 특히 술자리에서 의경출신의 친구와 군대이야기를 하면 극명히 알 수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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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긴거와는 전혀 틀리게 행동파이시군요. 근데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짓했다가는

경찰이면 다야? 하면서 욕 바가지로 먹겠지.. 하긴 다른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선이 쭝궈와 별로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10여년 전만해도 버스에서 담배피는 아저씨들이 간혹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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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범죄는 여자와 관련되어 있었다. 이 여자 원래 매사에 냉정침착으로 유명한 여잔데

이 사건의 용의자가 자신이 옛상사이자 연인;이라는 것.

갑자기 거리감이 화악~생기는 장면으로 이 역시 우리생활속에서도 간간히 느낄수 있는 그런 감정이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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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박!! 또 테러다!! 용의자가 전직군인답게 아파치 헬기를; 어디서 구했는지 참 대단하구만..

범죄수사가 이제는 거의 군사작전으로 이어지는데.

역시 이 애니의 백미라면 정치색이 짙다는 점. 그리고 그 이면에는 꿈틀거리는 개인감정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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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가 진행중인 이 와중에도 정치공방과 이권다툼에 여념이 없는 이 회의실에서 고토는 염증을 느끼는데.

이 장면에서 고토는 인상적인 명대사를 하나 날린다. 고토에게 의견을 묻는 상의원들에게

거수경례와 함께.. '당신들에게는 이제 정내미가 떨어졌습니다!' 음.. 역시 이건 직접 봐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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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박!!! 이번엔 화생방이냐~~ 15초내로 위끈! 아래끈! 중간끈! 후~하~후~하

가스!! 가스!!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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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도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직접적인 표현보다 간접적인 묘사를 즐겨쓰는 감독답게 다소 벙찌게 만드는 상황이 곳곳에 있다.

ㅉㅉ 님들아 그게 먼가요?? 먹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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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시사하는 주제는 상당히 강렬하다.

나라에 대한 배신감. 어른의 로맨스. 정부의 은폐공작 등등

그것을 겪어가는 캐릭터들도 묵직하고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든다..

그리고 독특한 연출법도.. 나는 이애니를 보면서 역시 애니는 일본이다..를 다시 한번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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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절망적인 나이차이는?? 이건 뭐 현역이었다면 주임원사나 스타는 됬을듯;

전개자체가 클라이막스로 치솟았다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지지는 않아도

왠지 모를 씁쓸함으로 대미를 장식했던 작품..

아마 지금의 일본애니들이 패트레이버와만 같았어도 하는 아쉬움도 조금 든다.

역시.. 지금은 포화와 침체가 많이 되어있다.. 어쩌면 예전이 거품일수도 있지만 ㅋ


이 음악이 바로 오프닝장면을 환상적으로 장식해주었다.

영상과 음악의 조화로서는 극치를 보여주는데

분위기도 좀 좋으므로 한번 들어주자.

Theme Of Patlabo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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