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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섬뜩파워 2008. 4. 11. 08:09

로봇 애니물에서 일반적인 선악구조에서 주인공은 항상 정의의 편이었건만..

이 애니에서처럼 주인공이 모든 원흉의 제공이자 '절대악'인 경우는 드물것이다.

물론 주인공은 이중인격의 소유자이긴하고 나중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멸'을 택하긴하지만

이 매니악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구도는 지금봐도 놀라울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가이오와 같은 감독이다. 메카닉 작화만큼은 정말 눈이 희동그래질만큼 뛰어난편.

역시 이 애니의 가장 독특한 점이라면 '충격의 스토리라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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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충격적인 스토리란 대략 이렇다..

 

예전에 '마사키'라는 엄청난 천재 과학자가 있었는데 세상을 멸망시키고 자신은 영원불멸의 힘을 얻길 원한다.

그러나 이 천재과학자는 누군가에게 암살 당할것을 이미 예상하여 자신의 복제인간을 만들어

15년뒤 다시 부활할 수 있게끔 계획을 짠다. 그 예상은 적중하여 마사키는 살해당하고

자신이 만든 최후의 걸작 '제오라이머'라는 로봇을 어딘가에 숨겨버린다.

15년후

전세계를 뒤에서 주물럭거리는 흑막의 조직 '하우드래곤'은 마사키 박사가 남긴

초고성능의 '팔괘로봇'으로 비밀리에 지구파괴계획을 실행하는 한편.

숨겨진 제오라이머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평범한 고교생으로 자란 마사키의 복제인간 '마사토'는 자기가 복제인간이라는 사실도 모른채

정부의 감시를 받으며 결국 비밀기지로 납치된다.

친부모라 믿었던 사람마저 자신을 정부에게 돈받고 팔아버린다.

또한 자신이 단지 제오라이머를 타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제오라이머에 탑승한 것을 계기로 마사토는 '마사키'의 사악한 인격에

눈을 뜨게 되고 하우드래곤을 차례로 박살내간다.

하우드래곤 역시 마사키 박사가 치밀한 계획하에 만들어낸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하였다.

드디어 세계를 파멸시킬 힘을 얻은 제오라이머는 15년 동안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온 선량한 마사토의 인격에 짓눌려 결국 스스로를

하우드래곤과 같이 자폭시켜버린다.

 

...지금봐도 이만한 막장스토리는 없을 것이다..

특히 히로인 역시 마사키가 만들어낸 인조인간으로 밝혀지면서

그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은 정말 경악 그 자체였다.

(온몸의 뼈가 기괴한 모양으로 변신을 해서 제오라이머의 엔진과 합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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