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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건담 에피온과 관련된 기억

섬뜩파워 2008. 7. 28. 10:16

건담계 보스 중에선 상당히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음.

로봇대전 내에서도 F완결편과 알파 이후로는 전혀 등장조차 하고 있지 않고..

지제네 시리즈에서는 NEO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결국 마스터건담의 포스에 눌려버린 불쌍한 녀석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이렇게 보면 보스삘이 살짝 나긴 하다만..

그러나 이녀석이 나름 내 머리속에 각인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SFC판 건담W 격투게임 때문이다;

뭐 격투게임 건담W! 하면 "뭥미?!"를 떠올릴만 하다.

그러나 게임자체가 선사하는 재미는 그럭저럭 쓸만했다.

큰 특징은 대시베기>앉가강베기>대공기>필살기로 연결되는 꿈의 체인콤보가 가능했던 점이고

가드하면서 대시하기, 2단점프, 천천히 낙하하기 같은 공중전 요소도 강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게임의 피말리는 요소는 다운된 상대에게도 무차별 공격을 퍼부울 수 있었다.

따라서 앉아 약발,약발,중발,강발 같은 공격은 물론이요 기상하는 상대를 계속 넘어뜨리고

패고 주워담는 등의 공격이 가능했다는 점.

그것은 특히 최종보스였던 에피온을 무지 사기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된 것이다.

일단 한번 넘어지면 20히트 이상은 기본이오 대공기로 마무리 까지 하는 괴기마저 선보인다.

정말 다른유닛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화려한 다운콤보가 압권인 녀석으로..

한번 드러누우면 사실상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한 녀석이었다..

 

뭐.. 이 게임안에서만큼은 적어도 극악한 녀석이더군..

난 에피온을 볼때마다 자꾸 그게임이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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