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Ⅱ STRIKERS

비행슈팅 게임의 대명사 1945를 추억하려 한다.

물론 오락실에서도 그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 게임이면서도 한편으론 동전 도둑이었던 게임.

두둥.ㅋ 이게 얼마만이냐?? ㅜㅜ 반갑구나~

참고로 2003이라고 표기되어 있는건 퍼블리셔 윈디가 국내 정발을 그때 내줬기 때문

(참 빨리도 내주더라. 6년이라는 발빠른 정발에 감사합니다네네 .그래도 플스1게임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어딘지)

<역주 :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둘이서 해야 꿀맛인 게임이다. 이 게임만 하면 왜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지?

"판넬!", "버스터런쳐!" 등등 별의 별 외침을 다 하게 된다.

실존했던 전투기들이 등장하지만

2차세계대전 때 실용화되지 않았던 꿈의 전투기들도 등장한다.

제작사가 일본이긴 하지만 세계각국의 비행기를 만나 볼 수 있다는..

가정용만의 오리지날 요소. 어느정도 스크롤이 되기 때문에

화면 구석에 몰려 비명횡사하는 일이 줄어들은 오리지날2모드도 재밌었다.

(2인용때는 서로 화면을 가져가려고 난리다-_-;)

어라; 난이도 선택화면 봐라?

Monkey는 너무한거 아니냐;; 그리고 4단계까지 올렸는데도 easy라니..

5가 노멀이다--; 큭 왠지 자존심에 상처가...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거니 일단 몽키로(;;) 그래..ㅜㅜ 나 원숭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 비행기를 선택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동속도도 충탄 피하기에 가장 적절하고

꼬봉 비행기들이 열심히 싸워주는 데다 모아쏘기가 깔아두기 형이라 상당히 좋았던..

훗.. 추억의 장면이군..

근데 2차세계대전에 변신로봇이라니; 이 오버테크놀러지를 보라.

뭔가 날아다니는 맛이 느껴지는 스테이지. 정말 이 시원스러움이 최강이다.

그 어떤 최신 비행슈팅 게임도 1945만큼의 상쾌함을 선사해준 적이 없다.

저 밑에 보스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면 왜 이렇게 심장이 벌렁거리던지.

높은 하늘을 날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스테이지 구성도 마음에 든다.

이것이 사막의 여우 롬멜인가? 왠지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데?

일본이 만든 게임이라고 해서 적세력은 미국으로 나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치독일이 주적으로 나오지도 않는다.

그냥 세계 각국의 다양한 병기들의 퍼레이드 랄까??

뭔가 때려부수는 맛이 있는 장소.

포톤캐논(?)을 파괴하면 댐이 무너진다. 우왕~ 박진감 최고.

스샷으론 잘 티가 안나지만 일반 탱크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총탄도 많이 뿌려대는 신형탱크(?)

우리는 이 탱크를 '탱크Mk2'라 불렀다-_-;

즉석에서 조립되는 보스. 아항 이런식으로 만들어지는 거였나..

1945년이라는 배경이 무색할 정도다. 어쩌면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뭐 상상력이라는건 참 좋군.

오버로드라 불리는 최종보스.

모든것은 ????로 정체불명이지만 역시나 플레이어에게 중요한 어택포인트는 명시되어 있다;

아놔 우군정보국...ㄳ

변신전에는 최종보스 치고 어려움없이 클리어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가정용판에선 6스테이지 이후에서 피격을 당하면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주의;

(오락실에선 그냥 게임오버로 끝나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 확인해 본 적이 없다.)

덤벼라 오버로드!! 그당시엔 참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건버드2를 하다보니 견딜만 했다.

(어쩌면 몽키라서..?) 예전엔 이녀석이 불규칙적으로 탄을 뿌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패턴이 조금 보이는군..흑

(몇년전 게임인데)

올클리어를 하면 지금까지 보스전 점수판이 보여진다.

당연히 난이도가 높고 스톡봄을 안 쓸수록 Shoot down수치가 올라간다.

무려 CG엔딩도 나온다.

한창때는 하루에 수십번도 본 엔딩. 다시 해봐도 참 재밌더군..

옛날 게임을 할때마다 그때가 참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