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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게이머즈 4월호

섬뜩파워 2008. 4. 3. 07:25

오랜만에 게임지를 사봤다..

04년 4월달에 게이머즈를 산게 마지막이니까..정확히 3년만에 사는거군;;

요즘 인터넷이 너무 잘 되있으니 굳이 잡지를 볼 필요성은 없지만..

그래도 책으로 된 공략집보면서 게임하는거랑 컴퓨터 모니터 보면서 게임하는거랑은 천지차이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예전 게임라인같은 포스를 뿜는 잡지는 더이상 안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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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6의 신캐릭터들이 표지를 장식했다..

아마 철권을 떠난지 오래인 사람은 저 인물들이 철권캐릭터인지도 전혀 몰라보겠지..그정도 세월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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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4월은 게이머즈의 창간월이기도 하다. 매번 저렇게 업계 인사들의 축하멘트와 독자선물이 쏟아진다.

어떤 입김이 있었던 걸까;; (너무 타락했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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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가이아는 여러모로 나를 참 씁쓸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차세대기종에.. 노한글화라..

그 문제작이 벌써 3탄까지 나왔구나.. 저 사악하면서도 황당한 스토리라인은 여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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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게이머즈치고는 철권 공략이 좀 약한대??

다음달에 추가공략이 백방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나도 이제 슬슬 게임곁을 떠날때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끌끌..

옛날같은 구매욕이 들기는 커녕.. 이제는 그냥 강건너 저만치의.. 막 그런느낌.

이게 다 정태룡같은 꿈의 편집장들이 이 바닥을 떠나 엄한곳에서 방황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하겠다..ㅋㅋ

잠시 2001년도 게임잡지를 펼쳐보았다.. 그당시 플스가 막장테크를 타고 있다곤 해도 여전히 주전이었는데

플스 에뮬인 vgs에 대한 사용후기와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등을 친절하게 소개해놨었다.

Q&A코너에서도 vgs에 대한 문의도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난다.

지금보면 막장짓거리지만 저때는 그만큼 자유도가 높았다.

약간의 반항기를 머금고 일탈을 꿈꾸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대놓고 유혈만화를 기재하고 발군의 센스를 보여주던 '골목길틱 문화'는 이제 사라졌다.

난 그때가 더 좋았건만. 세상이 발전하려면 이런 과도기도 있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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