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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청계천과 남산일대 탐방기

섬뜩파워 2008. 4. 17. 06:33

오늘도 여전히 속수무책 탐방기를 감행하기로한 관호와 나는 청계천을 갔다.

원래 우리 목적은 남산을 순회하는 402번 버스를 타면서 광합성 좀 쬐보려했는데

갑자기 '북한산을 가자!'로 심경이 급변하였..다가 날씨도 너무 덥고..

우리 둘 다 컨디션이 별로라서 그냥 청계천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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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앞에서 왠 행사를 하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사진을 찍고 그러더라.

재미로 보기엔 별로.. 주변에 소풍온 유치원 얘들도 있었는데 다들 졸려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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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사업은 우리가 군생활을 있을 동안 신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예전의 청계천 이미지는 빨간 비디오와 수많은 연장을 파는 장소 정도로만 여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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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일에.. 이 시간대에 왜이리 사람이 많은거냐--;;(대략 오전 10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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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가 산다.. 이 수돗물에 괴기가 산다는 것도 좀 짱인듯.

 

'테이큰'이라는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은 후

좀 둘러보다 보니 처음 계획이었던 남산이 그다지 멀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도보로(..) 남산정상까지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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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대앞에 이런 아저씨가; 저런 자세로도 잘 주무시더군요.

이 아저씨 짬밥이 꽤나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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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은 예상대로 존나 더웠다. 미칠듯이..

이 분수를 발견한 우리는 환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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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것이 남산의 뽀인트 아니겠는가.

좀 '높은어른'들은 이 남산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며 재개발 지역을 선별한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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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남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은 작아서 안보이지만 가게이름이 '전망좋은집'이다.

정말 말그대로 전망이 무지 좋다.

막걸리도 파는데 한잔 하면서 신선놀음좀 해볼려다가 하산길에 불상사를 막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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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인지 망사인지 모를 사람모양의 구조물. 근데 평일에 왠 사람이 이리 많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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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기까지 오는데 좀 힘들었다. 충정로->청계천->남산타워를 전부 도보로 이동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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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디카 빠돌이 자주 찍는 통신탑..역시 DSLR과 똑딱이의 차이랄까??

전체가 다나오게 찍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난 절벽에 매달려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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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산에서 좀 이색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이게 아닐까?? 소원을 적은 자물쇠들이다.

색색별로 다양하고 오래되서 지워진 것도 있고.. 잘 찾아보면 황당한 소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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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아카시아,벗꽃등과 맞물려 좀 볼만한듯?

눈 내리듯 흩날리는 아카시아 꽃잎들도 꽤나 멋졌다..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꽃잎이 너무 작고 계속 흩날려서 사진으로 잘 안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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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의 교보문고를 들렸다가 다시 찾은 청계천;

정말 우리가 생각해도 상당히 하드코어한 코스가 아닐 수 없다..

누차 반복하지만 우리는 이 코스를 전부 도보로 다녔다..(행군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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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와 같이 고배를 마셔준 관호.

이 친구가 없었다면 나의 막무가내 투어(?)도 실현되지 않았을걸 ㅋ

그리고 장하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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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이 되니까 염장 nyeon nom들이 급 때로 몰려 들었다..

이 nyeon nom들 다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힘든 하루 힘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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