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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추억의 등교길

섬뜩파워 2008. 4. 10. 21:49

할일도 없고 해서~

오늘은 중학교 시절 내가 다니던 등교길을 쭉 따라가봤다.

근데 이럴수가.. 이길이 이렇게 좋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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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이 활짝 피었다~

봄은 나에게 있어 항상 잔인한 계절이었다. 특히나 벗꽃을 보면 크흑-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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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을 산기슭길이라고 부른다. 산을 깎아 만든 덕에 수많은 언덕이 있다.

이길을 따라서 학교와 집을 오가는데 평균 30분정도 걸렸다.(지금은 걸음이 빨라져서 금방이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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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동네에서 몹시 살고 싶어했었다.

정말 조용한 동네다... 바로 앞에 산도 있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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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곳에 새로 생긴 건물들이 많다는걸 알았다.

음.. 금천구는 점점 좋아지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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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 나는 이곳으로 통학할 이유가 전혀없었다;

이쪽으로 다니면 나는 오히려 뺑돌아서 가는 겪이었지만

친구들이 이쪽길로 다니던 지라..

생각해보면 이렇게 이쁜길로 다녔던 덕분에 학창시절의

추억이 더욱 꽃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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