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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The-O

섬뜩파워 2008. 8. 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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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코 전용의 우주대응 대형 기동병기 디오.(지오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고.. 이건 일본식 발음이니 부르는건 자유.)

우주에서 금색은 실력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래서 백식도 금색인건가.. 그런데 그 안습의 전투들은..)

엄밀히 말해 디오를 금색이라 보기는 조금 무리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면 목성연단 쥬피트리언에 대해선

우주세기 안에서도 꽤나 수수께끼로 남은 채 종결되었다. 어떤 이유로 그들이 목성까지 가서 살게 되었는지..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기술수준이 이미 티탄즈, 네오지온, 연방을 훌쩍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인력면에선 고밀도의 중력하에서 지내온 쥬피트리언 '시로코'의 MS 운용 실력도 상당했다는 점이다.

특히 지구의 중력을 싫어했기 때문에 지구근처에 다가가는 것도 꺼려했을 정도. 이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한 설정인데

티탄즈는 지구측 세력이므로 지상에 내려가지 않고서는 도저히 통제가 불가능 했을 것이다.

아마 이부분에 대해서 시로코가 만약 에우고와 하만에게 승리했다 하더라도 직접 지배로 이어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어쩌면 시로코는 정말로 레코아와 사라를 카게뮤샤로 내세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엘가임의 아만다라처럼. 시로코는 원체 속세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20km가 넘는 대형 전함 '쥬피트리스'를 전장에 끌어낸 바스크는 엄청난 실수를 한 것 같다.


어쨋든 이 디오라는 녀석 딱 보는 순간 '이 녀석이 보스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만큼 압도적인 녀석이었다.

특히 4개의 팔로 휘두르는 빔샤벨은 정말 굉장했는데 모노아이계 중에선 사자비 다음으로 강력한 MS가 아닐까?

뉴타입적 능력은 샤아를 능가하는 후덜덜한 녀석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디오와 대등, 혹은 우세를 보였던

제타건담이 얼마나 강력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사실 제타시대의 MS들은 디자인면에서 퍼스트때와 꽤나 차별을 두기 위해 고심했던 제작진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보스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저 독특한 디자인을 보라.. 이 녀석의 등장신은 소름끼치는 장면이다.

시드의 프로비던스가 갖지 못했던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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