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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웃고싶다면 디스가이아

섬뜩파워 2008. 5. 17. 21:13

개인적으로 파판7과 악마성X를 플스1 최고의 타이틀로 치고 있고

플스2에선 데메크3와 디스가이아를 최고로 꼽고 있다.

디스가이아에 대해 말할것같으면...

일단 이게임 너무 유쾌하다.

특유의 엽기적이고 센스작렬의 스토리 흐름과

전혀 지루함이나 군더더기 없이 전개되는 빠른 이야기 템포.

그러면서도 사악하고 황당무개한 캐릭터성을 200% 살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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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라하르의 가신 에트나.

악마라는 설정답게 언제든 라하르를 해치우고 자기가

마왕이 되려고 한다. 성격은 그야말로 순도높은 사악성을 지녀

귀엽다고 할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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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삶의 미덕으로 삼고 있는 주인공 라하르.

신조는 자기제일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마왕답게 거만한 성격을 지녔다.

제일 싫어하는 것는 '사랑'이나 '희망','행복'같은 단어들.

어려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1200살이 넘었다는..

전투음악들도 꽤나 상큼하면서도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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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을 죽이기 위해 천계에서 파견한 견습천사생 프론.

그러나 그 실상은 무지무지 바보다;

어느틈에 마계에 눌러앉게 되며 머리속은 온통 꽃밭으로 가득 차있다.

라하르를 갱생시키기 위해 여러모로 분발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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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엽기발랄한 패턴으로 나가면서도 RPG특유의 감동 찐한 에피소드들도 몇개 있다.

특히 8화인 붉은 달에서는 아무리 감수성이 둔한 사람이라도 눈물을 흘릴정도로

상당한 감동을 선사한다. 세상엔 가지각색의 취향을 지녔다곤 해도

디스가이아를 플레이해본 사람들이면 백이면 백 모두 눈물을 흘렸을 시나리오.. 사진은 싣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봐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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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엔딩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정발판에서 엔딩곡도 한국어 버젼으로 바뀌는데

노래는 일본인이 그대로 불러서 다소 어색한 한국어 발음이

오히려 나쁘지 않게 들린다.

하지만.. 엔딩도 무려 8가지..

좋은 술은 곱씹을수록 그향이 진해진다더니..

이 게임이 정말 그런게임이 아닌가 싶다

후에 발매된 2,3도 1의 포스를 능가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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