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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라제폰 - 헤미스피어

섬뜩파워 2008. 8.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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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에반게리온에 빠져 살았었고. 이를 계기로 메카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향후에 에바와 비슷한
작품이 또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노골적이면서도 비슷한..
그러면서도 에바와는 다른.. 라제폰이라는 작품이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꽤나 몽환적이면서도 난해한
작품이었는데. 에바는 수차례 반복감상을 했지만 이상하게 이 작품은 TV판으로 한번 보고
극장판 '다원변주곡'을 본 것으로 라제폰의 감상은 끝나버렸다. 뭐 가끔씩 다시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 알수없는 광기들과 뭔가 지루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도쿄주피터라는 것에서 굉장히 이질감이 느꼈달까.. 뮤의 초고대
문명이 지나치게 일본적으로 맞춰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에바도 제3신도쿄시가 중심이고
다른 나라들은 한낱 나부랭이로 나왔었지.. 뭐 이건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 자유지만 말이다..
(그래도 김 호타루는 좀 너무했지 않았나 싶다-_-)
어쨋든 상상력이라던지 세계관이 꽤 이색적인 작품이었다. 두개의 세계가 서로 다른 속도로
시간이 흐른다는 설정을 통해 나름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고
에바에서 따온 막장엔딩 + '음의 조율'이라는 것을 추가시켜 여러모로 거룩한(?) 결말부분도 인상적.
'에바와 비교하지 말라!'는 팬들의 열변도 있었지만 결국 로봇대전MX에서도 둘이 서로
묶여 버리니(덤으로 라이딘까지) 두작품이 비슷한 풍미를 풍긴다는 점에선 이제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다.
잡설이지만 개인적으로 로봇대전MX의 bgm퀄리티는 새턴판F 다음으로 최고로 치고 있다.
특히 항상 플스판에서 미디사운드틱한 bgm만을 선보이던 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이 바이올린 소리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하다니 말이다.. 이녀석들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였군..
항상 한발짜국 전진했다가 한발짜국 후퇴하는 악순환을 왜 거듭하는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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