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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땅이 꺼지도록..

섬뜩파워 2008. 8. 18. 22:17
지난 토요일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81년을 건강하게 사신분이 단 2개월만에 이렇게 될 줄이야..

지금도 환하게 웃으면서 주방에서 음식을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거늘..

사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장례식 분위기도 처음이었고.. 3일장이었지만 피곤한 기분은 아니다.

그저 허무한 기분만이 밀려온다.

할머니가 사시는 고향은 지금은 댐공사 때문에 물에 잠겨버린 마을이다.

몇십년만에 고향땅에 돌아가신지 모르겠다.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 이제서야 서서히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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