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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푸른유성 레이즈나

섬뜩파워 2008. 8. 28. 19:30

리얼로봇물이면서도 외계인의 지구침략과 싸운다는 내용임.
주인공도 외계인이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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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로봇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한번쯤 '어딘가'에서 보았을 로봇일텐데
정작 원작을 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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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도스에서 왔다. 내 이름은 에이지. 지구는 지금 위험에 처해있다!"
기억에 길이 남을 대사를 남긴 주인공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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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전반에 불어닥친 리얼로봇 열풍은 보톰즈, 가리안, 엘가임 등등 이색적인 작품들을 잔뜩 쏟아냈다.
레이즈너 역시 당시의 대세에 따라 '잘 쏘고, 잘 피하는' 스타일의 화려한 로봇 전쟁신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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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에선 로봇을 모빌슈츠라 부르고 엘가임에선 헤비메탈, 단바인에선 오라배틀러,
브레인 파워에선 안티보디, 그렌라간에선 간멘 등등 각각 부르는 명칭이 다름 만큼..
레이즈나의 세계에선 'SPT'라는 것으로 통하고 있다.
이것은 V-MAX를 발동시킨 상태. F91의 리미터해제, 건담따따블의 Tran-am을 떠올리면 되겠다.
여담이지만 신슈퍼로봇대전에선 V-MAX 레이즈너와 설정만으로 존재했던 레이즈나Mk2에서 양자택일
을 해야 했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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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굴려 하단공격 시전중-_-;
잘나가다 꼭 이런 오도방정을 한번씩 보여준다. 저정도나 되는 고성능 로봇이 주인을 잘못 만나..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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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넘버즈로 은하를 정복한 브라이트는 이번엔 지구를 노리고 있었다;(맨 오른쪽을 봐라-ㅜ)
자신의 모성이 불바다가 되는 것을 넋놓고 감상중인 만년함장님!(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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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사실! 이 작품의 배경이 무려 1996년이라는 것이다!! 흐윽..ㅡㅜ
우리는 대체 언제쯤 이런 시대에 살 수 있는 것인가??
하긴 마징가Z의 미래배경도 1989년이었다는..
(많은 수의 70년대 로봇물의 미래는 90년대초기로 설정되어있다는 것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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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레이즈나의 캐릭터들을 보면서 어딘지 모르게 '북두의 권'과 굉장히 닮았다고 느낀 사람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사실 스토리의 전개도 북두의 권을 빼다박은 것 처럼 비슷하기 그지 없다..
(힘으로 억압된 세상, 졸라 짱세지만 마음씨는 따뜻한(?) 주인공, 로리를 키워서 여친삼는 스킬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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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목소리는 척 들어도 '시로코구나-_-' 느낌이 왔을 것이다..
제타의 세계에서도 한변태 하는 녀석이었는데 이곳에선 대놓고 변태짓을 서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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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레이즈나는 로봇판 북두의 권이다.. 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더군다나 OVA판은 광속의 편집덕분에 내용이 굉장히 쌩뚱맞기 그지 없다-_-;
어느새 지구인들과 친구가 되어버린 에이지라던지.. 느닷없이 우주로 나와 있다던지..
효과음을 놓고 보면 '마크로스'에서 빼다박은 것이 너무 많고.. 스토리는 고지식하지만
뭔가 싸나이의 기백이 느껴지는 풋풋한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라도스와 지구 사이의 창세의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은
어린시절엔 꽤나 충격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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