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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섬뜩파워 2008. 3. 3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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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온라인에서 MMORPG가 판을 치는 세상이긴 하지만

예전에 플스1이나 새턴으로 발매되었던 일본RPG들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파판이나 드퀘같은 게임은 제작사가 '개발중이다!'라는 발언만으로도 '게임라인'등 각종 게임지에서

그 소식들로 도배하기 일쑤였으며 유저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발매일만을 똥줄타게 기다리던 시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의 게임중에는 지금도 자주 화자가 될만큼 뛰어난 게임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발키리프로파일, 크리노크로소, 루나실버스타스토리, 와일드암즈, 브레스오브파이어..등등

그외에도 스퀘어의 4대 사가 시리즈까지 치면 그야말로 RPG천국이었던 것.

이당시 사람들은 왜이렇게 일본RPG에 열광했던 것일까??

그 이유를 당시 인기작중 하나였던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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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mmorpg가 쏟아져나와서 나이가 어린 유저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때에는 메뉴화면에서 캐릭터를 수치화하고 무기를 장착해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재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일본게임이라는 것이 한국시장에 엄청난 보급이

되었던 시절도 아니고 '일본 문화 수입 금지'였던 저 당시에는 일본게임을 즐긴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특수였던 것. 그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게임스타일이

바로 RP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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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롤플레잉의 특징하면 뭐니뭐니해도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스토리와 연출이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이벤트신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스토리'가 탄탄한

게임들답게 플레이 흐름을 끓었다는 어색함이 전혀없다.

오히려 몇번이고 계속 보고싶을 정도로 잘 꾸며진 것도 특징.

게다가 감동적인 스토리 때문에 RPG를 플레이하는 사람들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감동도 감동이지만 아기자기함도 빼놓을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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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로 rpg에 입문한 요즘 어린 유저들은 필드화면에서

별도의 전투화면으로 넘어가는 고전RPG들의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듯하다.

그래도 나는 필드에서 의미없는 마우스 클릭을 연타하면서 어색한 동작으로 적들과 싸우다가

가끔씩 물약을 빨아주는 요즘 mmo보다는 낫다고 본다.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알고리즘 덩어리였던 바로 이 '전투'에 있기 때문이다.

'육성'은 전투에서 더욱 화려하게 싸우고 싶게끔 하는 요소일 뿐이지.

전투를 통해 '육성'을 강요하는 노가다식 mmo는 사양한다.


오프닝곡인 GARNET CROW의 Flying이다.

콘솔RPG들은 오프닝과 엔딩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노래 참 좋다. 점점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노래.


스샷의 출처는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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