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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 그러고 보니 내 블로그에 에우레카 관련 포스트가 하나도 없었다니;;
이런 변이 있나(...) 내가 군바리일때 휴가의 목적은 오로지 에우레카 였다!!(..는 오바고.)
이런 말하니 슬프군. 하지만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면 맞는 말이다;
정말 집에 오자마자 밀렸던 에피소드들을 감상하는데 어찌나 재밌던지..(미안하다 친구들ㅜㅜ 이게 진실이다.)
당시 애니를 좋아하던 친구들 사이에서 에우레카 열풍이 급속도로 퍼졌는데 '에우레카 안본놈=초평신' 취급을 받기에
이르렀다-_-; 가끔 먼저 휴가를 나간 녀석이 보고 와서 내용을 말해주곤 했는데 정말 미칠것같더군 ㅎㅎ
뭐? 군대에서도 저런 씹덕질을 했단 말야? 라며 비아냥 거릴 사람도 있겠지만
군생활 할 적에 내가 그렇게 만화에 미친놈인줄 아는 사람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다ㅋ
다행히 후반부분은 전역한뒤 편안히 감상했기 때문에 엔딩의 절절한 감동을 느꼈다.

카우보이 비밥을 제작한 본즈에서 출품한 작품인 만큼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왠 코찔찔이 사춘기 소년이 츤데레 소녀를 쫓아 집을 뛰쳐나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도 하고 자신이 참전한 전쟁의 참상도 겪게 된다.
그 후에 별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무거우면서도 진지한 주제를 사뭇 내포한 개념작.
크게 보면 한 소년의 성장기이지만 높은 드라마성과 열받지 않는(?) 예쁜 염장질에 가슴이
훈훈해 졌달까; 하여튼 그림체도 이쁘고 내용도 좋았고 음악은 작살났으며  전투신도 굉장히 화려했던..
뭐 하나 흠잡을게 없었던 작품인데.. 흠. 간만에 아주 땡기는군. 여러번 봐도 봐도 참 좋은 작품인건 확실하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볼만한 애니를 찾는 사람들에게 에우레카를 선뜻 권한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추천 베스트5에 들어있달까; 헤헤;; 특히 엔딩의 여운은
사람을 몇달동안 공허한 상태로 만들 정도로 강력하기에..


베스트5라고 한다면.. 나디아,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십니까, 건버스터, 카우보이 비밥도 포함되어 있다.
나는 에우레카가 이 작품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작품이라고 충분히 생각한다(끄덕~)

대리 사령 클러스터의 에우레카는 소중하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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