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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콜옵 waw 멀티 좀 해보고..

섬뜩파워 2008. 12. 25. 22:00
콜옵이 원래 스토리는 짧지만 무한 리스폰(..)이라는 싱글 플레이의 장점을 최대로 살려
저번주에 클리어를 해버렸다. 음..(대략 5시간 정도 걸린듯..)
짤막평을 하자면 게임감각은 그야말로 집대성. 2의 스타일에 4같은 연출을 집어넣었다고 봐야하나.
어쨋거나 싱글도 다 깼으니 어여 멀티를 잡아야지..
개인적으로 상당히 웃긴(?) 상황이 많이 발생된다고 생각하는 깃발뺏기 모드.
이곳은 거의 기관단총에 의해 기동력으로 승부를 보는 곳인데 정말 빨빨거리고 돌아다는 사람들
투성이라 정신이 없다.. 승패도 킬/데스가 아닌 깃발꽂기로 결정되다 보니 정말
게임 초장에는 완전 피바다가 되는데 깃발만 들었다 하면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 다니는 모드.
이건 뭐 직접 해보면 할말이 없다;;
(내 깃발을 뺏기 위해 열댓명이 눈에 불을 켜고 쫓아 오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_-;)
이번작 1등공신인 언데드의 밤. 사실 플레이어가 인간과 좀비로 나눠지는 진정한 좀비모드도
다운받을 수 있다.(단 속도가 좌절이라 그렇지;)
좀비로 플레이 했을때 왠지 짜릿한(?) 느낌마저 들더라.
참고로 좀비는 근접공격밖에 없는데 이외로 스피드도 상당하고 인간모드일때 할 수 있는 왠만한
액션은 다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할만하더라.
처음엔 하품 나올정도로 천천히 몰려 오는 좀비들.
이건 뭐 대놓고 죽여달라는 꼴이니..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이들의 돌격은 거세진다..
처음엔 느릿느릿 걸어 오는 이녀석들이 나중에는 무려 날아서(?) 온다?!
거기다 사방에서 떼로 몰려드니 나중가면 정말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탄수 제한도 걸려 있고 상자에서 구입 가능한 무기들도 랜덤이다 보니..
가끔 광선총이나 로켓포같은 좋은 무기가 나오면 바로 학살모드 들어 가지만 볼트액션총이라던지
저격총이 나오면 정말 좌절한다..(나는 왜 자꾸 저격총만 나오는거야!!)
망할 액티비젼 코리아는 1.1이 출시되었는데도 영문판만 다운 받을 수 있게 해놨다.
그래서 양놈들이 만든 썩은 핑이 감도는 방밖에 들어 가야만 했다..
사실 이 상황에서 1.1방 뛰는 사람들은 거의 펑크부스터 업뎃하고 크랙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다른 섭에서 한국인을 찾아보는건 거의 하늘의 별따기.
산산조각 나는 나의 몸.. 무너지는 자존심..
철퍽소리와 함께 내 팔다리가 떡이 되는 순간
게임 할 맛 정말 안난다.. 특히 이번작은 대전차지뢰(!)도 사람한테 던질 수 있게 되어
더욱 고어한 진행이 가능해졌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전작의 헬기를 대신해 등장하는 도사견. 이놈들 정말 맞추기도 힘들고
짱박혀 있어도 찾아오니.. 2마리가 동시에 달려들기라도 하면 거진 죽었다고 생각해야 된다.
화염방사기라도 있으면 쉽게 죽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놈의 준비시간이 길다보니..
그냥 나는 칼로 일일이 쳐죽이고 있다.. 지금은 꽤 익숙해져서 개 하나는 정말 잘 죽인다(응?)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멀티플레이보다 더 감동한게 협동플레이 모드다.
그 재밌는 싱글 미션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즐길 수 있다니!!
비록 최대인원은 4명밖에 안되지만 서로 부상당하면 치료도 해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공략법도 엿볼 수 있으니 정말 재밌다.
콜옵은 이벤트도 거의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다 보니 멀티를 뛰어도 거의 지장이 없다.
우왕~~~ 4명이서 ppsh를 갈겨대는 그맛!!
4명이서 화염방사기를 갈겨대는 그맛!! 해본 사람만이 알거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혐동플레이 같은 경우 전체서버가 목록에 표시되지 않는다.
(물론 진행중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좀비모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협동플레이를 예전부터 너무너무 꿈꿔왔던 지라
협동 방이 별로 없는 것은 아쉽다..(좀비모드 질리면 이쪽으로 오려나..)
아..참고로 저 위에 4명(나 포함)은 미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협동으로 깼다(...)
4명이서 하니까 미션도 빨리빨리 끝나더라.. 그런데 점수갖고 서로 경쟁을 해야 하다보니
평소보다 더 미친 개돌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외로 힘들었다.
(쓰러지면 구해주러 가야되니까.. 한명이라도 죽으면 체크포인트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엔딩부분의 이 깃발을 잡으면 대박 점수가 나온다...
정말 서로 깃발을 잡으려고-_-;;
이건 보너스; 나는 이 게임이 순간 소울칼리버인줄 알았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번작은 일본도 참전하다 보니 멀티에 일본섭도 많다..
..생각했던 것 보다 잘하더라..(이쪽은 톰슨 개돌이 대세인듯.. 역시 반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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