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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콜옵waw(5라 부르는건 아무래도 아닌듯..) 예찬글 정도 되겠다.
혹시나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네타도 많지만;;) 싱글플레이 위주로 썰을 풀어보겠다.
사실 waw에서 '일제'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발표 초기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럽전선 미션도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었다.
원래 태평양 전쟁을 주(主)로 삼고 유럽전쟁을 간간히 삽입한 정도가 될 줄 알았는데
그 비율은 사실상 반반이라 할 수 있겠다. 오히려 최종화는 유럽전선으로 되어 있고
태평양 전쟁은 엔딩에서 원자폭탄 떨어지는 그림 한장 보여줄 뿐이어서..
개인적으로 이번 waw에서 최고의 번역이라 꼽고 싶은 부분-_-;
'조낸 잘 처리했어'... 이번 waw자체가 참 개념 번역임ㅋ
난 너무너무 좋은!(...) 예전의 '구멍에 쏴 !!'의 악몽은 잊으시길..
2차 세계대전 게임에선 꼭 한번씩 등장하는 상륙작전.
대체로 이런 상륙작전은 기관총 진지에 막히거나 길을 잘못들었다거나..등등 레파토리가 있다..
녀석들.. 자세가 무척 편해보인다;;
갈굼만 당하다 불쌍하게 통닭구이가 된 체르노프;;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니..
참고로 이사람 계속 지켜봤는데 입만 뻐끔뻐끔하고 숨이 끓어지지는 않더라.. 헐.. 그래서 더 불쌍한.
이사람 아무도 안듣고 있는데 대체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이놈 자식 장교면 다냐. 너도 내려와서 싸우라고!
물론 그 전까진 같이 많이 싸웠다. 그런데 가장 빡센 미션에서 싸우지 않다니-_-;
마지막 미션인 '몰락'편에서 등장하는 적들은 그냥 독일군도 아닌 SS친위대다.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이녀석들 사격 정확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오예. 잘싸운다 우리편. 근접전으로 치고 받는 npc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젠장 나도 저렇게 엘레강트하게 싸우게 해줘!
PTRS-41의 파괴력은 좀 많이 짱이다.
이건 뭐 맞았다 하면 사정없이 분해되버리니.. 원래 이총은 대전차용이라고 하는군..
그걸 사람한테 쏜다는 건가.. 하긴 이번작에선 대공포와 대전차포도 사람에게 쓰는 일이 많다..
독일군중에는 부상병이나 노병들도 섞여 있다-_-;
이번엔 기존작과는 달리 소련의 일방적인 학살이 많다보니 이런 가차없는 경우도 종종 발생.
상대가 누구던 간에 PTRS-41 쏴서 케찹을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다.
두둥... 아 그러고 보니 저 칼은 서든에도 나온다.
나무 위의 저격병은 졸래 짜증난다. 찾기도 참 힘들더군..
저격 원숭이들은 화염방사기로 지져줄 수 있는데 사실 이런 기회가 그다지 없다-_-;; 쳇..
멋진 바주카병. 차라리 저놈을 죽여서(....) 그 바주카를 내가 쓰는게 더 낫지 음.
나는 가끔 총알이 떨어졌을 때 팀킬을 해서 그 총알을 먹곤 한다;
아.. 뒷치기는 너무 재밌어.. 모던워페어 때는 아군 머릿수가 별로 없어서
나만 집중 공격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npc들끼리 너무 열심히 싸우는지라
뒷통수에 칼꽂기가 더 수월해졌다.
순식간에 적들을 숯덩이로 만드는 공중 폭격. 정말 장비가 좋고 봐야한다니까..
아군이 졸라 위기에 처한다-> 제한시간을 버틴다-> 폭격을 요청한다-> 끝
뭐 이런 패턴이야 흔했지..
아놔.. 엄청 아파 보이게 죽으셨군요; 편히 못 주무실듯..
독일군의 나이스 다운기.
독일 장군을 암살해야 하는 미션인데 운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는 미션;
정말 어쩔때는 굉장히 허무하게 클리어 할 때도 있지만 나에겐 참 쉽진 않더군..
포로가 된 나를 두들겨 패는 독일군. 이놈.. 넌 짤방 보이냐;; 이따 보자..
바보 일본군은 닥치고 반쟈이를 해오다보니 기관단총 하나만 들어줘도 떼죽음을 안겨 줄 수 있다.
오히려 어설프게 총알을 박아주면 쪽바리들도 바로 응사를 해오므로 차라리 가까이 올때
싸그리 말살시키는게 속편한듯.
waw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랄까.. 이 맛이 참 끝내준단 말이지..
용감하게 돌격해서 기관총 세례를 받고 있는 아군을 순간포착.
이곳에선 적들이 99식이나 100식같은 중화기를 마구 갈겨대는 바람에 굉장히 피곤하다.
그럴땐 연막탄 던지고 미친듯이 개돌해서 불장난 좀 해주면 ok. 아 잘탄다~
상당히 자주 보게 되는 총검 잡기(?) 나는 v키가 익숙치 않다 보니 마우스 휠내림으로 설정했다.
그랬더니 나중엔 이 총검잡기(?)를 즐기게 되었다는...
음. 맞다.. 이번작은 이상하리 만큼 적이든 아군이든 한번 붙었다 하면 떼죽음을 당하는 상황이
비일비재 하다.. 덕분에 바닥엔 무기들이 즐비해 있으므로 나는 좋더라~
이번 작에선 산탄총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아졌다.
근거리에서 맞추면 산산조각을 내버리는데 이건 지금 막 부서지기 직전의 모습을 포착ㅋ
넌 이미 죽어있다..
정글의 분위기를 꽤나 잘살린 스테이지. 상당히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가끔 일본군의 올가미에 걸려 몸이 찢어지는 아군을 보면 불쌍하기도.
일종의 보너스 미션(?)이라 할 수 있는 탱크 미션.
그런데 2에 비해 상당히 어려워졌다-_-; 적 탱크보다 대전차 무기를 든 보병들이 더 짜증난다는..
이녀석 체르노프는 무쟈게 갈구면서 나한테는 엄청 잘해준다;
하긴 적 장군도 암살하고 탱크도 조종하고 왠만한 공격의 선두는 전부 나서주고 있으니
좋아할 수밖에 없나;
그동안의 피의 보상이라도 받는 듯 소련 미션들은 상당히 잔혹한 감이 없잖아 있다.
이번엔 항복한 포로들은 죄다 죽이는 것이 대세.
여담이지만 독일의 패색이 짙어져 갈수록 독일군들은 앞다투어서 미.영 연합군에 항복했다고 한다.
이유가 뭐냐면 소련군 손에 잡히면 무자비하게 학살 당하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소련은 독일영토에서 끔찍한 학살들을 상당히 자행했었다. 
waw의 컨셉은 아무리 봐도 대량학살인 듯..
적재적소에 배치된 가스통과 자동차들.. 그리고 대량학살 무기들로 전작들에 비해 확실히
엄청난 살육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너흰 다 디져써열..
동무 말이 맞소. 내 저놈을 천갈래 만갈래 찢어주지.
영화를 방불케 하는 간지 미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션이다.
우와.. 이게 정말 1945년도의 노선도란 말인가.. 확실히 대단하구만..
태평양 전쟁은 거의 공중전이 주를 이루었는데 그에 걸맞게 전투기 시점에서 진행되는 미션도 있다.
이 미션도 꽤 재밌다는.. 그런데 각 포좌를 그렇게 뛰어서 왔다갔다 했어야 했다니..
꽤나 번거로웠겠군..
일본군의 카미가제 공격을 방어해야 한다.
태평양 전쟁 당시 제로센기는 2차 대전 통틀어서 비교적 고성능에 속하는 비행기였는데 그걸 막;
저런 자살특공은 미국인들 입장에선 정말 상식을 뛰어넘는 공격법이었다지..
비오는 분위기를 잘 표현한 오키나와 미션. 저 총기에 맺힌 물방울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대체 오키나와에서 이 박격포에 금색효과를 집어넣은 의미는 뭐였을까;
사용 가능이라도 한 건가..
저칼 멋지다.. 쓰는건 못 봤지만..
그러고 보니 이곳에서 시점을 왼쪽으로 살짝 틀어보면
그동안 몇차례 이름만 언급되 오던 고든 소령을 직접 볼 수 있다(?)
폴론스키야 매사에 불평이 많으니 넘어가고..
열라게 했나 보지.. 동양식 목재 건물이 인상깊은 시나리오.
콜옵4의 차이나 타운 이후로 이런 모습을 보게 되다니 이외로 신선하구만.
정줄 놓고 있는 적들에게 짜잔 등장해서 톰슨 기관총 맛을 보여주자..
이놈은 코박고 죽었네-_-;;
박격포도 집어 던질 수 있다 우왕ㅋ
그 파괴력이 정말 대박임. 거짓말 안하고 수류탄의 10배 정도??(그 이상일지도..)
이것이 박격포 맞은 일본군의 최후.
오 졸라 아프겠다-_-;;
음.. 뭔가 낯설다..
waw하다 보면 종종 겪는 황당한 일이 적들이 죽은척을 하다가 다가가면 자살 특공을 한다던지..
뜬금없는 매복 공격을 걸어온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양반은 다른 시체들에 비해 얌전한 표정으로 죽었군..
정말 시체들 표정보면 가관이다.
폴론스키. 평소엔 로벅에게 불만만 터트리더니 로벅이 죽자마자 가장 격분하더라는.
체르노프를 너무 갈구는 레즈노프;
반면 나에겐 미소지으며 ppsh를 건내주더라는-_-;
아. 체르노프는 참고로 아군이 쓰러지면 그쪽으로 다가가서 책같은걸 꺼내던데
기도였던 건가;
그렇군.. 이번작에서 확실히 너희들도 불쌍하다는 걸 느꼈다..
정말 전쟁엔 선악도 없다고.. 잘 플레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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