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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게 아니고 예를 들어 우연히도 마음에 드는 자료를 찾았다 치자;
그게 그림이 됬던 음악이 됬던 일단 듣고 싶을 때 다시 또 듣자. 이런 생각을 갖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아 그때 그거나 다시 한번 찾아볼까..'
해서 찾아보면 그 자료는 대략 '없어져' 있다-_-
물론 하드에 저장한다고 해서 그 자료가 영원불멸의 자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때때로 우연히 찾았던 '그 때 그 자료'가 너무나 필요할 때
막상 당췌 찾을 수가 없더라 이거다..

이게 무슨 느낌이랑 비슷하냐면 나는 중2때 교과서가 지금도 책꽂이에 한권이
꽂혀져 있다. (원제목은 도덕이지만 편의상 통닭으로 개명시킨 책)
가끔 친척들이 와서 '섬뜩이는 공부를 얼마나 잘 했나 볼까?' 라는
심보(?)로 그 교과서를 꺼내들곤 하는데 온통 낙서뿐이라 괜히 잔소리를 들어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때 내가 했던 낙서들을 보면
'아니 내가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었단 건가. 지금 보니 신선하다..' 싶은
낙서들도 많더라(...) 사실 지금 블로그를 하는 이유도
몇개월전 내가 썼던 글만 봐도 뭔가 '시간은 흐른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사실 내글을 내가 본다는 것도 웃기지만 나는 블로그를 일종의 일기와
같다고 생각하니까 뭐..)

그래서 나는 필이 팍팍 꽂히는 것들은 그때 그때 포스팅을 하려고 애를 쓴다.
.. 그런데 블로그라는 것도 서버가 불안전하면 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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