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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미쳤다면 미친 짓 계획중

섬뜩파워 2009. 2. 12. 22:37
..아아.. 전역하면서 오마니와 한 약속이 있다..
'이번에 컴사면 최소 5년을 쓸게!'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출렁거리는 충동과 지름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본인은 또 다시 컴구입계획을 구상중이다.. 당연히 오마니에겐 비밀이고..

참고로 지금 쓰는 컴도 e6420에 램2gb, 8800gt512-_-;; 물론 그당시(약 2년전)에는
상당히 덜덜한 사양이었고 지금도 이 정도면 충분히 현역으로도 뛰고 남을 사양이지만
본인이 왜? 어째서 또 컴을 사려 하는가!!
그건 바로 기숙사에 본좌 전용 컴을 들여놓기 위함이다..
참고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기숙사엔 50,60대 아저씨들이 즐비해 있다..
나는 그저 벽을 벗삼아 허무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뿐이고..
..물론 허울좋은 핑계거리도 있다.
"자격증 공부를 하려면 실기 동영상을 봐야하는데 그러려면 컴이 필요함!'이라는 내 주장이
예상외의 효과를 거두며 꽤나 먹히고 있는 것!
당연히 기숙사에 가져갈 컴은 원래 있던 e6420을 들고 가고, 집에는 새로 구입할 e8500을 장착할 예정이다..
'차라리 컴 사지말고 기숙사에서만 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생각..
그러나 주말마다 집에 가야 하는 이곳 시스템의 괴(?)특성[각주:1] 덕분에 막상 집에 가면
정줄을 놓는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집에서 할게 없어지니까!!)

..뭐 말을 장황하게 썼지만 한마디로 집컴과 기숙사컴을 따로 두겠다는 것이지..
안다.. 미친짓이라는거;; 이거 후회할지도 모른다..
에.. 그런데 오마니에겐 어떻게 비밀로 할거냐고??
..새 컴을 사자마자 원래 있던 컴은 장롱속에 짱박아둘 거다-_-;;
그리고 새벽 출근할때 차에 싣는거지..후후... 정말 미친짓이군..
ㅌ ㅕ 텨!!!!!
..이번컴은 전적으로 내돈으로 구입하는거지만
오마니에게 미안한 마음은 어쩔길이 없구나...
  1. 주말에 기숙사에 있어봤자 밥 안나온다. 사먹어야 함. 그리고 졸라 할게 없어서 기숙사에 남아 있는게 미친짓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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