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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아놔 개 키우고 싶네

섬뜩파워 2009. 2. 23. 21:21
아놔 동물. 원래 사람은 집에서 떨어질수록 뻘생각이 많아진다고는 하지만
요즘 난데없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좀 얌전한 성격을 보유한 그런 애완동물 하나 방에 들여다놓고 심심하면 데리고 놀고 싶어;
당연히 기숙사라서 불가능하고;(원래 이런 잡생각들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라는 특징이 있다--;)
물론 밖에 내다놓고 개집에서 키우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같이 사는 아저씨님들은 개(+된장)을 엄청 좋아하신다.

어떤 아저씨 왈: 내가 개고기를 처음 먹었을때가 생각난다.
사람들이 그런거 왜 먹는지 이해가 안갔다. 그런데 내가 먹어봤다니
우왕ㅋ굳~b 살다살다 이렇게 맛있는건 처음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시골집
동네의 개들을 전부 잡쉈다 ㅋ 달덩이 바둑이 다 내 배때지 속에 들어왔음 ㅋ~
사실 개인적으로 집에서 동물 키워는 걸 별로 좋아해 본 적도 없거니와
특히나 개는 너무 들이대서 싫어했었는데 역시 이 곳 기숙사가 나를 점점 미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는 원래 나방을 좋아한다.
집에 줏어온 새끼 나방만 해도 몇마리였는지 모른다.
그런데 본인의 아버지께서 나방을 무지 싫어하셨던 관계로 다 집밖에 내다 버렸다.
물론 나방들이야 밖에 내던져도 생존에 지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 슬펐다는..
사진속의 나방은 아무리 나라도 사양하겠다. 저건 뭐 톰과 제리의 톰도 아니고.

P.S: 학창시절때 나는 '악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했었다.
심심하면 등때리면서 놀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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