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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야기

드래곤볼 개가 나왔군..

섬뜩파워 2009. 4. 5. 15:31
드래곤볼 리마스터 버젼인 드래곤볼 改(kai)가 방영을 시작했다.
300화에 육박하는 분량을 100화 가량으로 줄이겠다는 편집판임.
드래곤볼Z 애니판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 모이는데 10분 소리 지르는데 10분이던
초절정 루즈함의 극치였기에 이번 쾌속 편집판은 나름 환영할 만하다..
아직 1화만 봐서 뭐 더 봐야 알겠지만;
89년도부터(Z기준)나온 작품이라 화면비율을 다시 수정하기는 벅차지만 색감 등등이 좀더 분리가
잘되고 있는 느낌이다... 아마 20대 중후분인 사람들에겐 학창시절 도둑이나 다름없었던 작품인 만큼
방영만 제대로 해준다면 챙겨 볼 심산이 있음.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시청한 프리져 편. 많은 악당들이 등장한 드래곤 볼이지만
처음으로 등장한 넘사벽 강적이라는 설정도 멋졌고 시나리오 자체도 상당히 드라마틱했었다.
정말 악당다운 악당을 가장 잘 보여준 캐릭터였고 손오공을 초사이언으로 각성시켜준 고마운 녀석.
개인적으로 프리져한테 너무 강한 인상을 받아서인지 플스판 드래곤볼에서 프리져를 고르는 일도 많았다.
기술속도가 정말 환상적으로 알흠다운 캐릭터.

사실 드래곤볼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마인부우다.
초등학교 당시 마인부우를 사랑하는 모임(..) 비스무리하게 친구들도 항상 어울려다녔고
가는곳마다 마인부우 찬양에 앞장섰던 우리들(아아;)
미스터 사탄과의 첫만남은 내 기억속에서 길이길이 빛날 명장면일 것이다;

마인부우: 넌 뭐가 되서 먹히고 싶니? 초콜렛? 사탕? 비스켓?
미스터사탄: 아닙니다! 전 죽고 싶지 않습니다. 변변치 않은 물건이지만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마인부우: 난 변변치 못한건 필요없어. 널 죽이겠다.

조낸 멋짐. 아직 나오려면 멀었다는게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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