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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평화를 위해 싸우는 로봇물이 아닌 돈을 받고 살인을 하는 로봇물

예전에도 한번 올렸던 포스팅이지만 이번엔 저번에 비해 좀더 대대적인(?) 소개를 하고 싶어서..
J9 시리즈는 80년대 중후반, 로봇애니메 전성기에 등장한 작품으로 총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막강한 범죄집단과 살인청부업자,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다소 어른의 이야기로 내용이 전개된다.
이 3부작의 스토리는 큰 개연성을 갖고 있지 않지만 하나의 거대한 월드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 시작과 끝은 몇백년에 이르는
장대한 것도 특징. 특히나 카우보이 비밥, 더 빅오 등등에서 보여진 성인만화적인 코드가 농도깊게 삽입됨으로서
여타 슈퍼로봇물에서 보기 힘든 냉혹한 현실세계의 부조리와 의뢰를 위해선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주인공들,
그리고 그에 얽힌 각 에피소드 속 등장인물들의 비화가 상당히 인상깊은 터치로 거침없이 그려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매력으로 꼽힌다.
로봇애니메 전성기에 나온 만큼 극중의 분위기를 한층 잘 살려주는 ost들도 호평을 받았으며
대체로 낙천적이면서도 시니컬한 코스모레인져들의 분위기에 잘 녹아있다고 생각된다.
거기에 당시 음악계의 유행도 살짜가 엿볼수 있기도..

List
1.은하선풍 브라이거 - 유랑의 키드
2.은하선풍 브라이거 - 은하선풍 브라이거
3.은하열풍 박싱거 - 아스테로이드 블루스
4.은하열풍 박싱거 - 마이 소울 죠니
5.은하열풍 박싱거 - 사랑의 랜딩머신
6.은하열풍 박싱거 - 은하열풍 박싱거
7.은하질풍 사스라이거 - 해피송
8.은하질풍 사스라이거 - 은하질풍 사스라이거


우리나라엔 더빙판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성인요소가 너무 짙어서인지 중도하차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작품. 해외dvd사이트에서 간간히 올라오고는 있지만 국내에선 그냥 그림의 떡일 뿐이다..
어디서 누군가가 J9을 올려만 준다면 평생 굽신거릴 의향도 있음.
내가 정말 자신있게 장담하건데 성인만화 특유의 쿨한 매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작품을 보면 충분히 빠져들만한 작품이다.
구하기 힘든것이 단점이고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라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만 간신히 명맥만 이어나가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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