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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MDK 엔딩

섬뜩파워 2009. 6. 29. 20:47
군대 있을때.. 누구나 생각하는 거지만
전역하면 고사양 컴을 맞춰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게임을 마음껏 하자!! 라는 생각을 했다.
그중 가장 하고 싶었던 게임중 하나가 MDK2. 1을 너무 재밌게 해서 2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문제는 막상 컴을 사고 나니 xp에선 안돌아가더라;; 하긴 이게임이 나올 당시는 지포스4라던지
부두3가 최신 그래픽 카드였으니;; 오히려 너무 최근 사양은 인식도 못하고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하더군..
혹시나 패치가 있을까 찾아봤지만 영어 까막눈인 나에겐 그냥 그림의 떡. 이런저런 시도끝에 결국 포기!!
어쨋든 이 MDK라는 게임은 내 마음속에선 영원한 명작인 것이다 큭...
약간 양키센스의 유머들 하며.. 꽤나 독창적인 캐릭터들. 화끈한 액션도 좋았고 비쥬얼적인
볼거리도 꽤 많았는데. MDK1은 하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처음엔 몇날몇일을 걸려서 깨던걸
나중에는 40분 만에 클리어해버리기도 했으니.. 내가 이게임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는 상상도 못할듯.

따라서 수도 없이 많이 본 MDK1의 엔딩. 모든것이 끝난 후의 결말을 다루는 진정한 의미의 엔딩은 아니고
실제 플레이를 각색한 뮤직비디오(?)라서 약간 실망스럽긴 했지만 이 노래 듣다보면 꽤 중독성이..
나쁘지 않은 노래다. 파워드슈츠안의 커트의 표정도 꽤..(여담이지만 게임상의 커트의 얼굴은 완전 여시;;)
아 그리고 MDK는 게임계에 길이 빛날 역사적인 시스템을 남겼는데..
바로 '스나이퍼'라는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PC게임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저격이라는 요소가 있긴 했지만
오늘날 같은 진정한 의미의 저격 요소는 MDK에서 확립된 것이라 볼 수 있지..
그당시 기술력으론 줌을 땡겨도 폴리곤이 깨지지 않는 것은 엄청난 기술이었다고 한다.
덧붙여 이 게임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생소했던 모션캡쳐를 도입하기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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