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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

달콤한 죽음이여 오라

섬뜩파워 2009. 9. 17. 20:15

개봉 당시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진심을 너에게'
너무 충격적이라 TV에서는 채 방영하지 못했고 결국 어정쩡한 최종화를 틀어준 바 있었다.
에반게리온의 진정한 최종화는 TV판 25,26화가 아니고 24화에서 바로 극장판을 이어서 보는게 올바른 주행법.

모든 생명이 리셋된다는 설정은 흔하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쓰여오는 소재였다.
이데온에선 우주의 증발을 웅장한 교향곡으로 표현했다면 에바에서의 서드임팩트는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굉장히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느 누군가가 죽음은 두려우면서도 감미로운 것이라더군. 그런 느낌의 곡이다.

'사도'를 영문으로 표기하면 'Angel'이지만 극중에서는 솔직히 엔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들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양산형 에바야말로 진정한 '엔젤'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식탐이 강한 녀석들을 과연 엔젤이라고 불러도 될까;; 그보다 이 디자인 너무 미화됬잖아ㅋㅋ

본편이 무겁고 쓸쓸한 결말이었다면 신극장판의 결말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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