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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요즘 플삼으로 하는 게임

섬뜩파워 2009. 9. 19. 22:23
나도 이제 플삼이 있는데 뭔가 간지나는 게임을 좀 해야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잠깐 용산을 다녀왔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으로 구입하는 체질이라서;) ..사실 딱히 눈에 띄는 게임은 없더군..
메기솔4를 살까.. 하다가 예전부터 계속 해온 게임인데 시스템이 너무 많이 변해버려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망설여졌었다.(이런걸로 고민하지 말라구!!).. 그래서 그냥 전부터 구매 충동을
느껴온 '인퍼머스'라는 게임을 덥석 구입. 집에 와서 틀어보니 '오오!! 이것이 플삼의 힘이구나!!'라고 느끼기엔
약간 2% 부족한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왠지 말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오프닝 영상은 봐줄만 하더군.
대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가 주 무대.
기본적인 게임 스타일은 GTA와 비슷한 샌드박스형이지만 재앙으로 뒤덮인 막장 도시라는 점이 다르다.
거기다 주인공은 전기인간 초능력자ㅋ 이거 흥미진진한데.
말이 졸라 많았던 GTA와는 조금 색다른 방식의 이벤트 진행. 고퀄의 일러스트 화면으로 이벤트 내용이
진행되는데 굉장히 괜찮은 느낌이다. 중간중간 너무 직역을 한듯한 번역이 좀 거슬렸지만;
주인공의 초능력으로 물체를 끌어당기고 폭파시키고 튕겨낼 수도 있다.
비슷한 게임 중에 프로토타입이라는 게임도 있었지만 이 게임은 지형지물과 오브젝트를 잘 활용해야 하는듯.
예를 들면 이런식. 물체가 작살나는 장면을 상당히 멋지게 표현했다...
그리고 이 주인공 중동 거지의 피를 이어 받았는지 벽도 잘 타고 기둥에도 찰싹찰싹 잘 달라붙는 것이
필드액션도 괜찮은 느낌. GTA처럼 차량을 이용한 이동은 아니지만 이렇게나 신명나는 필드 액션을 보는건
중동 거지나 미러스엣지 이후로는 또 오랜만인것 같다. 간만에 이 게임으로 좀 불타보려고 하는데..

P.S. 나는 원래 스샷 캡쳐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편인데
아쉽게도 플삼 게임들은 직찍을 하긴 힘들것 같다; 캡쳐보드를 사기엔 돈이(...)
무엇보다 아무리 고사양의 캡쳐보드라도 HDMI의 미칠듯한 해상도는 따라오지는 못하더군..쩝-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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