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가 만화책으로 발간된다고 한다. 스토리는 원작과 같으며, 애니메이션 팬들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함. 한가지 걱정되는건 은하급 규모의 전투씬과 특유의 폭발적인 열혈성을 얼마만큼이나 만화책으로 옮겨 담을수 있을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우주괴수'들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인데.. 일격으로 타이탄급 위성을 박살내는 파괴력, 수Km를 넘는 거대한 덩치, 억~조 단위로 무리를 지어다니는 이들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스케일을 잘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이정도나 되는 놈들의 목적은 단 하나! '인류섬멸';;; 가이낙스가 좋아하는 '절대적인 절망'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드라마가 꽤 감질맛 나던 작품으로.. ..
문득 생각난 건버스터. 음 간만에 포스팅 좀 해볼까. 전설의노노리리는 눈물을 곱씹고 계십니다. 그런데 머리띠가 점점 길어지는건 기분 탓인가; 톱을 노려라는 심금을 울리는 찡한 장면이 많지만 그중 가장 열혈스러움이 돋보였던 제5화. 특히 불붙은 장면이 바로 이 장면. 뇌왕성 궤도에서 괴수소탕중인 두 사람. 이러는 동안에도 지구의 시간을 계속 흘러가는데. 이대로 가면 지구에 두고온 시한부 애인이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 '이젠 안돼!!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아!!' 전선을 이탈하는 카즈미. 난데없이 뒤통수를 맞은 노리코;; 언니를 언니라 부르지 않고 카즈미라 불러버리는 노리코의 절규가 소름 돋는 장면. 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피눈물의 설득을 외치는데. 두둥. 건버스터 합체! 노리코 열혈 폭발! "님 덜...
건버스터의 리마스터판DVD는 원래 올칼라로 제작되려고 했으나.. 팬들은 그냥 흑백으로 놓는게 더 낫다고 투고했으므로.. 사실 내가 생각해도 흑백이 더 낫다.. 그러나 안습인 것은 갑자기 칼라로 확 바뀌며 엄청난 감동을 주던 엔딩신마저도 흑백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점;; 노리코는 원래 오타쿠라는 설정이 있지만 극중에서 이를 확인할 방법은 노리코의 방이 나오는 장면에서밖에 볼수 없다;; 한장면 한장면이 왠지 눈시울을 젖게 만드는 건버스터의 마지막화도 대단했지만.. 흑백이라는 이색적인 연출을 도입하여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던 관중들을 전부 사로잡아 버렸다는 것에 낙점. 사실 노리코의 머리가 길어져서 묶고 다니는 것을 눈치챈 사람은 별로 없다. '우주시간차'라는 작품 속 시스템을 극대화로 살렸기에 찡한 감동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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