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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새해 출발이 좋군..

섬뜩파워 2011. 1. 17. 22:58

이건 개인적인 징크스인데.. 일년 중 나에게 가장 잔인한 달은 4월달이다.
4월달에 징병됬다, 4월달에 친구가 행불되었다, 4월달에 큰 돈을 잃다, 4월달에 여자가 도망가다,
4월달에 입원했다, 4월달에 월급을 못받다, 4월달에 벚꽃이 핀다(응?)
하여튼 4월이 다가오는게 이제는 거의 두려울 지경이다..
신기하게도 나랑 친한 친구들도 나랑 비슷할 정도로 4월을 싫어한다(;;)

그 다음으로 재수가 없는 달은 12월달이다. 12월달은 새롭게 떠오르는 메카(?)로서 나 개인에게 각광받고 있다(...)
약 3년전부터 12월달만 되면 불길한 일들이 마구 생기더니 이번에도 결국 생기고 말았고
뭐.. 이런 징크스는 제쳐두고.. 이런걸 신경쓰게 되면 정말로 그렇게 되버리는건 어디까지나 기분탓이려니 해야겠지만..

올해가 내 삼재의 두번째 해이다. 하필이면 마지막 해에 아홉수까지 껴있으니 사주팔자로 놓고보면
난 지금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물로 그런거 안믿지만.. 점점 믿게 만드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있다.
아.. 잠시 제목과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렀는데..

그만큼 지금 나는 꽤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실제로 올해에는 큰목표들을 꽤 많이 세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해 목표를 세웠다;; 물론... 잘 지켜질지는 미지수지만.. 어쨋든 이 첫경험(?)을
잘 키우고 키워서 키잡하지 않으면... 지금 내 마음속에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약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그 중 두가지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쉽게 해결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해결될 수가 없다. 그냥 희망사항으로 남겨둘 사항이고

.. 해결된 일이 바로 내 '월세 보증금' 문제인데.. 이게 주인집 아주머니가 꽤 착한 사람인줄 알고 믿고 맡겼더니
갑자기 말을 바꿔서 골치아픈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동안 끈질기게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계속 잠수만 타실 뿐이었고;; 결국 오늘 연락이 닿아서 무진장 설득시켰다
그래서 오늘 통장계좌로 무사히 보증금을 돌려받는데 성공했다... 휴... 이것때문에 애간장 꽤나 탔었지..
내년에는 학교도 가야되는데 등록금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
아주머니가 오늘 한 말이 있는데.. 내가 자취생활을 하던 그곳은 눈이 굉장히 많이 오던 동네였다..
회사 출근하는데 아주머니가 혼자서 눈을 쓸고 있기래 그걸 도와준적이 있었다;;
갑자기 그 얘기를 하시며 착한 학생이니까 한보 양보해서 일을 좋게 해결해주고 싶다고 하시더라..
다행이다.. ㅋ 아직까지 세상의 인심은 죽지 않아서...
내가 그때 눈을 치워주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술도 안마셨는데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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