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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집에서 쓸거면 인터넷을 쓰지 뭐하러 와이파이를 쓰느냐.. 뭐 사실 나도 이런생각을 안 했던건 아니다;
얼마전 나는 디파이를 구입했고, 동생은 아이팟 터치4를 선물받아서 왠지 와이파이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아이팟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3G를 사용할 수가 없는 동생의 사정이 있는가 보다..
나도 45요금제라 3G가 무제한이 아니었기에 이왕이면 와이파이 쓰는게 좋겠다.. 하는 막연한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는데 다급하게 전화가 오더니 인터넷이 안되니까 컴퓨터를 고쳐내라는(...) 어무이와 동생의 압박..
나는 또 큰 고장인줄 알고 친구를 뒤로 제치고 (술마시다 말고...) 집으로 헬레벌떡 뛰어왔더니.. 이게 왠걸-_-;
동생이 새로 사온 무선공유기와 내 컴퓨터로 씨름씨름하고 있는게 아닌가..
알고봤더니 공유기에 케이블 자체를 잘못 꽂아놓고서 왜 안되냐고 꺅꺅거리고 있었다;;ㅋㅋㅋㅋ
살짝 욜이 받았지만 일단 관대함을 베풀어 공유기의 설정을 끝내고 무선설정을 하는데 생각보다 간단했다;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일단 와이파이 잡힌다고 기뻐 날뛰는 동생을 보니 나름.. 오빠 역할했다는 생각도 들고-_-;;
내 핸드폰에 가득찬 달콤한 와이파이를 보니 나도 왠지 뿌듯해진다 ㅋㅋ 이제부터 집에선 무료전화질을 할 수 있겠군..
시원하게 뻥뻥 뚫리는 와이파이 ㅋㅋ 문제는 나보다 동생이 더 많이 써야되는데 공유기를 내방에 설치해놔서..
동생방에선 2칸밖에 안뜬다는;;; 아직까지 인터넷에 대한 주도권은 내가 쥐고 있는 셈이다 ㅋㅋ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동생이 재수없을때 인터넷을 끓어버리는 치사한 짓도 했었더랬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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